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퇴직연금으로 노후걱정 끝!

URL복사

오는 12월부터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된다. 개인의 노후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직장인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어떤 연금제도를 택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노후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금번 실시되는 퇴직연금을 통해 우리나라도 3층 보장 제도를 갖추게 됐다.

퇴직금 제도의 단점 보완… 노후소득 보장 강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평균수명은 76.5세로 여자의 경우 이미 80세를 넘어서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30년에는 평균 수명이 남성 78.4세, 여성의 경우 84.8세로 늘어나게 된다.

그런 반면, 직장인들의 정년은 짧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은퇴 이후 소득이 없는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 있어 근로소득자의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소득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기초 생활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 측면에서는 국민연금이 담당해 왔고, 좀 더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해 개인연금 및 연금보험을 통한 자기보장이 실시돼 왔다. 여기에 금번 실시되는 퇴직연금은 개인의 표준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기업 보장으로 노후생활을 대비한 3층 보장제도가 완성 되는 것이다.

지난 1961년 도입된 퇴직금제도는 근속연수 1년에 대하여 30일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 시 일시에 지급하는 제도였다. 당시 이 제도는 근로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기업 입장에서는 근로자 퇴직시 일시금 부담이 가중돼 경영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 혹 기업이 도산하게 되면 실업과 함께 체불의 고통도 감수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올 12월 새롭게 실시되는 퇴직연금 제도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즉,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퇴직금 재원을 회사 외부의 안전한 금융기관에서 보관 및 운용하고 근로자는 본인의 퇴직금을 연금형태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림1>

종류별 퇴직연금제도 살펴보기
△확정급여형(DB)퇴직연금제도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은 근로자가 받을 연금 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회사)가 부담할 금액은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연금제도다. 즉, 기업이 근로자가 퇴직할 때 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부담금을 납입한 후 다양한 펀드 중 1개 이상의 펀드를 선택 또는 변경된다.
적립금이 기업의 책임 하에 운영되며 수익률에 따라 기업 부담금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확정되어 안정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하고 부담금 납입과 적립금 운영을 기업의 책임 하에 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담이 없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업원의 77% 정도가 확정급여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업이 부담한 금액의 손금산입, 적립금 운용수익에 대해 비과세하고 퇴직급여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제도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은 기업의 부담금은 근로자 급여의 일정 비율로 사전에 확정되고, 근로자의 퇴직연금 급여는 적립금의 운영결과에 따라 변동되는 투자의 개념으로 운영되는 형태이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정해진 부담금만 근로자 개인의 계좌에 정기적으로 적립하면, 근로자가 적립금을 직접 운영하여 그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 시 지급되는 퇴직급여액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투자의 위험을 본인이 부담 하면서 보다 높은 운용수익률이 예상 될 때 유용한 제도이다. 근로자는 기업 부담금 외에 본인이 추가로 납입할 수 있어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을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형태는 운용수익의 조회, 펀드의 변경, 새로운 펀드의 이해 등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근로자 개개인의 노력과 시간이 요구된다.
확정기여형 연금에 대해 정부는 기업부담금의 손금산입, 개인 부담금 소득공제, 적립금 운용수익에 비과세 하고 퇴직급여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인퇴직계좌(IRA)
개인퇴직계좌(IRA, Individual Retire ment Account)는 형태에 따라 통산형과 제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통산형은 근로자가 이직 또는 퇴직을 하더라도 퇴직일시금을 은퇴시점까지 적립했다가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이다. 퇴직급여를 받은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정부는 세제를 통해 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도형은 소규모 기업의 노무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 10인 미만 기업에 한해 도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근로자 대표의 동의를 얻어 모든 근로자가 개인퇴직계좌(IRA)에 가입 하면 별도의 규약을 작성 하지 않고도 확정기여형(DC)제도를 도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도변경 어려움… 초기 도입시 주의!
퇴직연금 제도는 기업과 근로자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고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지만 지금까지 운용에 도움을 줄 만한 사례나 경험이 없으므로, 금융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장기로 운영되는 제도이므로 단기적인 운영성과 보다는 장기 안정적으로 퇴직적립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금융기관의 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초기 단계에서 회사 및 근로자에게 적합 하지 않은 제도를 도입하면 추후 제도를 변경 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게 되므로 처음에 제대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