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宮城)현 근해에서 또다시 7.4 강진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7일 오후 11시 32분께 일본 도후쿠(東北) 미야기현(宮城)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지는 북위 38.2도, 동경 142도의 해저고 깊이는 40㎞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의하면 이번 지진이 40㎞ 지점에서, 42초 뒤 깊이 25.6㎞ 지점에서 두 번에 걸쳐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미야기현 해안에 최고 1m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후쿠시마(福島), 이와테(岩手), 아오모리(靑森), 이바라키(茨城)현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어 해안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100여명이 부상하고 아오모리현 화력발전소 1곳과 아키타현 화력발전소 4곳이 자동 정지되어 392만4,000여 가구에서 정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야기현 센다이와 도쿄에서는 1분 동안 심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센다이역 2층 승강장에서는 일시적으로 화재 경보가 울리고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기도 했으나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기현 센다이에서도 1분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센다이역 2층 승강장에서는 일시적으로 화재 경보가 울리고 나서 천장에 물이 쏟아지기도 했으나
한편,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도 진도 5 이상 관측되어 작업원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1∼6호기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