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홈쇼핑 보험’ 안 되겠네~

URL복사

최근 보험 모집 통로가 기존의 보험설계사에서 홈쇼핑, 텔레마케팅, 방카슈랑스 등으로 다양화되고 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해 보험 상품을 과대 광고하거나 계약 시 약관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보험 모집과 관련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상담건수만 해도 작년 한해 9,000여건에 이른다.

특히 과장된 광고 문구와 현란한 입담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홈쇼핑 보험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김경자 교수(소비자학과)는 ‘홈쇼핑 보험 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소비자 문제’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보험사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TV광고의 약점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중요하거나 불리한 내용은 빠뜨리고 유리한 내용만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 보장액 현혹되지 말고 꼭 필요한 보험인지 부터 살펴야
김 교수가 지난해 홈쇼핑에서 방영된 12개 보험광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고 보장금액만 강조하고 청약 철회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는 보험사가 두 곳. 또 근거 없이 ‘업계 최고 수준, 소비자가 뽑은 보험사 브랜드 1위’라는 선전을 하는 보험사도 있었다. 홈쇼핑 전용 보험이기 때문에 다른 상품과 비교가 불가능한데도 무조건 보험료가 싸다고 강조하는 광고도 많았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소비자단체서도 홈쇼핑 등에서 건강보험이나 암보험 등을 팔면서 최고 보장액만 강조하거나 확인이 쉽지 않은 보장 질병수를 내세워 정보를 부풀리고 있지만, 정작 지급제한 내용이나 특약사항 등 중요정보는 누락해 합리적은 판단을 흐린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홈쇼핑 보험에 대한 민원도 크게 늘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홈쇼핑 보험 관련 민원건수는 2003년 3건에 불과했지만 2004년 54건, 2005년 211건으로 늘었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홈쇼핑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 ‘최고 보장액이 얼마’라는 식의 광고를 믿어선 안된다”면서 “기존에 가입한 상품과 중복되는 내용은 없는지 정말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인지 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홈쇼핑 보험에 가입한 이후라도 구제방법은 있다. 광고 내용과 보험 증권 내용이 다르다면, 가입 후 15일 이내에 보험사에 요청해 계약을 철회하면 된다. 보험사로부터 약관을 받지 못했거나 상담원이 약관상 중요한 내용을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소비자 역시 적절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되므로 보험사와의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을 통해 환급금액을 결정지어야 한다”고 소보원 측은 설명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