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에서 제빵까지 완전 자동
‘으뜸이’ 상품으로 등록된 카이젤 제빵기
KS·ISO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는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에 대하여 ‘으뜸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으뜸이 인증제도는 시행 1년만에 중소·벤처기업육성과 상품마케팅에 일익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공신력있는 기관이 제정한 만큼 소비자가 믿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으뜸이 인증마크를 획득한 우수 상품과 회사를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기획연재키로 했다 <편집자주> |
식생활문화가 서구화로 일반화되면서 제빵기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표준협회는 국내 제빵기시장의 선두주자인 카이젤의 초고속 건강제빵기에
으뜸이 상표를 부여했다. 선진 외국제품과 값싼 중국제품의 침투를 물리치고, 국내 제빵기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카이젤을 찾아가 보았다.
맛있는 아침을 만든다
으뜸이 상품으로 지정된
카이젤(Kaiser)의 초고속 건강제빵기는 기존 제품이 약 3시간에 걸쳐 제빵이 되는 것에 비해 국내 최초로 59분만에 빵이 되도록 super
rapid기능을 채용하였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는 제빵시간이 오래 걸려서 제빵기 구입을 망설였으나, 제빵시간을 초고속으로 단축한 제빵기가
출시됨으로서 판매 활성화가 예상된다.
반죽에서 발효, 제빵까지 자동화시스템화 한 마이컴 기능, 용량 조절ㆍ제빵 선택 기능, 2개의 구동 장치, 정전 보상 기능이 있으며, 다이케스팅
특수 코팅으로 눌어붙지 않아 청소가 용이하다.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도 동양적인 감각의 형태로 한국형 제빵기로서 가정에 친근감을 주도록 디자인의 변화를 추구하였다. 더욱이 기존의 제빵기에
비해 빵의 형태가 수평형으로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만들기가 편리하다.
30여 종류의 다양한 제빵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잼, 파운드 케익기능이 있어 집에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필수 가전제품이 될 수 있다.
또한 반죽기능을 활용하면 칼국수, 수제비, 피자, 버터롤 등 다양한 요리응용이 가능하다. 메뉴판은 LCD액정판으로 빵의 메뉴, 잔여시간 등을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예약기능, 재굽기기능, 부재료 투입 알람기능, 10분 이내의 정전시에는 원래의 상태로 자동 복귀되도록
하는 정전 보상기능 등이 있는 사용이 편리한 전자동 제빵기이다.
부속품으로는 사용설명서(요리레시피 포함), 제빵칼, 이스트, 계량컵, 계량스푼, 식팡믹스 2봉지가 있고, 소비자구입가는 14만원대이다.
제빵기의 선두주자 카이젤
카이젤(Kaiser)은 1979년 창립이후 20여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받아 온 소형가전 대표브랜드로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상품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국내 제빵기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카이젤은 선도적인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연간 3000만불 이상을 수출하는 등 수출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수출 증대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빵을 즐겨찾는 식생활로 제빵기 수요가 늘면서, 후발업체들이 시장에 뛰어 들었고, 국내업체뿐 아니라 일본의 산요·내셔널·히타치 등의 제품과
중국산 저가상품도 국내시장에 상륙해 그 동안 카이젤이 독점한 제빵기시장은 경쟁체제로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95년부터 내수시장을 독점해 온
카이젤은 후발사들의 경쟁가세에 대응, 다양한 모델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편리한 사용환경 제공으로함으로써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또한 카이젤은 실판가 10만원대 미만의 보급형 신모델을 추가해 제품구색을 고가·중가 및 저가 군으로 다양화해 소비자층을 넓히고, 제빵
재료판매점인 브래드가든·유암산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제품실연판매 등을 꾀하여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카이젤은 제빵기외에도 헤어드라이기, 전자면도기, 진공청소기, 선풍기, 가습기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카이젤의 성공 전략
카이젤 제빵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성장하기까지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IMF 경제위기 이후 대부분의 소형가전업체가 그러하듯 카이젤 역시 생산물량과 판매시장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최근 몇년간 몸집 줄이기와 재무구조 개선, 시장 개척 등을 통한 홀로서기에 온 힘을 쏟았다.
소형가전업체 우림전자는 생산과 판매에 관련한 모든 영역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디지털 경영체제로 전환하였다. 우림전자의 판매법인으로
독립한 카이젤은 먼저 소형가전 외산업체인 필립스코리아에서 영업담당자를 스카웃해 서울 영업소 소장으로 앉혔다. 카이젤은 소형가전의 세계적 브랜드인
필립스의 마케팅 노하우를 한 수 배운다는 심정으로 그에게 총괄권한을 맡겼고, 기존 마케팅 인력도 보강했다.
또한 카이젤은 부문별 전문기업과 손잡고, 공동 전략을 취하거나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했다. 디자인은 디자인 전문업체에, 광고는 광고 전문업체에,
판매는 판매 전문업체에 맡겨 작은 비용으로 효율을 극대화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신상품의 위험도를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카이젤은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재창출을 이루기 위해 브랜드 저변확대에 크게 힘썼다. 그리고 한 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 수 있게 서비스 체제를 갖추는 한편,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카이젤 홈페이지. www.kaiser.co.kr
제품문의: (02) 3661-2891 (본사)
080-933-8282 (서울)
080-979-8282 (부산)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것이 중요합니다.”카이젤 임창호 사장“제품을 많이 파는 것보다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제품으로 인지도를 넓혀 온 임 사장은 과감한 기술 투자와 신제품 개발, 전국적인 판매망 및 A/S 망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카이젤은 국내 소형가전 전문업체 중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신합니다. 가정용 제빵기로 일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5년부터 삼성전자에 몸담아 왔던 임 사장은 지난 99년 초 카이젤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만 10년 동안 삼성전자의 소형가전 분야 임 사장은 올해 제빵기·이미용기·핸디청소기 등에 국한된 현재의 품목을 선풍기·가습기 등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판매가 더욱 활성화할 수 “제빵기 사업과 함께 지난 90년대 초반까지 면도기로 내수시장의 50%까지 장악했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살려 올해 이미용기 시장 재탈환을 |
고병현 기자 bhgoh@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