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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인승택시 2000cc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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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짐도 모두 승차 ‘OK’


2000cc 9인승 대형택시가 달린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겪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바로 택시잡기이다. 비단 외국인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한번에 택시잡기가 쉽지만은 않다. 거기에 짐이 많거나 여러 사람이 있으면 택시잡기가 만만치 않다. 서울시는 인천공항 개항과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해 택시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휴대물품이 많거나 일행이 다수인 택시승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2000cc 9인승 대형택시를 6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신용카드결제기에 동시통역장비까지



당초 2월에 도입할 예정이었다가 합승허용 여부 등을 이유로 도입이 늦춰졌던 대형택시가 6월부터 서울에 우선 도입되고 연말까지 주요 대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18일 청사에서 서울시와 인천시 등 관련 공무원과 법인,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 2001년형과 기아 카니발Ⅱ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고 내부구조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입차종은 배기량 2000㏄ 이상으로 콜시스템과 영수증 발행기, 카드결제기, 동시통역시스템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고급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확보를 위해 합승이 불허된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결정될 예정인데 서울시의 경우 3㎞까지 기본요금 3000원에 250m와 60초당 200원이 가산되는 모범택시 수준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일단 법인과 개인에게 각 200대씩 모두 400대를 허가키로 했으며 기존 운수업자에 한해 면허전환을 허용, 대형택시 도입에 따른 택시 증차를 막기로 했다.



대형택시시장 주도권 전쟁



대형택시의 시장 선점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집안 경쟁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운행될 대형택시의 수는 법인과 개인 각 200대로 모두 더해봐야 400대에 불과하지만,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시장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형택시의 승객은 미래의 고객이어서 광고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양사의 자존심을 건 물밑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승합차인 2001년형 스타렉스와 기아자동차 `‘카’시리즈(카니발, 카렌스, 카스타)의 맏형격인 카니발Ⅱ, 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카니발 VS 스타렉스



이미 독일에 대형택시로 판매중인 카니발은 국내시장을 위해 운전석 등 차량내부를 대형택시 전용으로 바꾼 9인승 액화석유가스(LPG) 차종을 내놓고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4등식 헤드램프, 운전자를 고려한 상단 사물함, 대형 컵홀더, ABS, 충돌예방 시트벨트 등을 갖췄고 2.5V6 DOHC엔진을 장착해 150마력의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미국과 유럽 충돌안전테스트에서 별5개를 받았고, 연비가 ℓ당 8.2㎞로 높아 유류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ABS와 컬러유리, 충돌예방시트, 고급 인조가죽 시트 등으로 107만원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사양품목을 45만원으로 적용해 판매가격은 1천610만원이다.
반면 스타렉스는 SVX와 신형터스크 범퍼, 멀티박스, 신형 알루미늄휠을 장착한 고급형 클럽(CLUB)으로 구분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출시이래 품질 문제가 없는 RV모델중 판매대수 1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PG V6 3.0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소 회전반경이 5.6m로 카니발에 비해 작아, 도심에서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가격은 1천500만∼1천770만원이고 기존 제조라인을 활용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병현 기자 bhgoh@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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