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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사 광고엔 스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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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모델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휴대폰, 아파트, 금융권 광고 등이다. 흔히들 TV 광고라고 하면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 같은 소위 스타들이 모델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지만 유독 금융권, 특히 증권사 광고는 유명스타보다 일반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대스타보다 안정감 있고 편안하게 다가서기 위해서다.

스타의 화려한 유명세보다 자기분야에 일가를 이룬 일반전문가 선호
현재 TV광고가 나오는 증권사는 11개 업체로, 이 가운데 모델(인물)이 직접 등장하는 광고는 8개다. 이 중 탤런트 류수영이 등장하는 현대증권 광고를 제외한 7개 증권사의 모델은 스타가 아닌 일반인이다. 과거 경쟁적으로 스타 모델을 기용한 것과 대조적이라 할만하다. 7개 증권사 광고 가운데 3개 회사는 30대 투자상담가, 부부, 신입사원 등으로 분한 무명모델이다. 한국증권은 60대의 무형문화재인 대목장을, 굿모닝신한증권은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가 주인공이다. 인물이 등장하지 않은 나머지 3개 업체의 광고는 화살표 형식의 픽토그램 광고다.

증권사들이 광고모델로 스타보다는 일반인을 선호하는 것에 대해 한국증권 노순석 상무는 “증시는 국내 경기뿐 아니라 국제 경제와 국내외 정치, 문화, 과학 등 숱한 외부환경에 반응하는 곳으로, 정보분석 능력과 미래예측 등 전문성을 통한 신뢰감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타들의 화려한 유명세보다는 오히려 자기분야에 일가를 이룬 일반 전문가를 더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중요무형문화재 74호인 대목장(大木匠) 최기영(62세)씨를 모델로 ‘한국의 명장’시리즈를 내보내고 있다. 명장의 고집과 원칙을 배워 고객을 위한 거시적인 투자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기업 이념을 밝히고 있다. 대목장의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광고모델로는 드문 60대를 캐스팅한 것은 늘어난 평균수명과 더불어 재테크를 하는 연령대도 늘어났음을 암시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얼마 전 국내 여성 산악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오른 40대의 여성산악인 오은선씨의 등정모습을 담아 정상에 올랐을 때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평생 자산관리를 강조하는 메리츠증권과 1:1 자산관리를 받는 미래에셋, 자산관리에 있어 가족 같은 삼성증권의 광고에는 투자상담가로 분한 30~40대의 무명모델들이 주인공이다. 대신증권은 30대 후반의 무명모델을 부부로 등장시켜 재테크를 통한 가정의 행복을 상징하고 있다. 또 최근 증권가에 진출한 NH투자증권은 신생 기업답게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무명의 젊은 모델 남녀 한 쌍을 등장시켜 새롭게 간판을 올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픽토그램은 일종의 그림 문자로 의미를 시각적으로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주식 투자 전문기업인 키움닷컴은 기업 로고인 화살표를 이용한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화살표가 수익의 증가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새롭게 시작한 우리투자증권도 ‘오토 머니 백’이라는 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해 화살표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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