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엘살바도르 최고선거법원은 게릴라 출신의 집권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의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69)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지난13일 발표했다.
최고선거법원은 자정이 지난 후 13일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개표 결과 산체스 세렌이 50.1%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경쟁자인 '전국공화연합(ARENA)'의 노르만 키하노 후보는 49.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선 결선투표에 대해 최고선거법원은 산체스 세렌이 7000표 이하의 표 차이로 키하노 후보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엘살바도르에서 게릴라 지도자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