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박선아(18·경희대)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9㎏급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선아는 30일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 8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차나팁 손캄(23·태국)에게 연장 접전 끝에 6-9로 졌다.
2라운드 초반 1-6까지 뒤져있던 박선아는 뒷심을 발휘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에 점수를 내지 못한 양 선수는 서든데스 연장 4라운드에 돌입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박선아가 고배를 들었다. 4라운드 막판 손캄의 공격에 3점을 허용했다.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태권도 경기 첫날 한국에서는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박선아는 첫 탈락자가 됐다.
남자 74㎏급의 송영건(18·청주공고), 87㎏급의 신영래(23·삼성에스원), 여자 53㎏급의 윤정연은 이어지는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태권도 경기는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된다. 3라운드 종료 후 양 선수의 점수가 같을 경우 서든데스 연장 4라운드를 갖는다. 이후에도 동점이면 심판 임원들의 판정으로 우세승을 가린다.
몸통 공격은 1점, 얼굴 공격은 3점이다.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