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대정 기자] 서울시 학교보안관 제도가 학교 안전수준, 학교안전에는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근무조건과 처우 등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항은 13일 열린 서울시 교육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인호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3)에게 제출한 「2014년 학교보안관 근무실태 현장 점검결과 및 여론조사결과」자료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 학교 안전수준 △ 학교보안관 학교안전 기여 △ 학교보안관 운영평가 항목으로써 각각 86.7%, 90%, 95%의 긍정적인 점수를 부여 받았다.
김 부의장은 “여론조사 평가에서 나타나듯이 학교보안관 제도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정착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하게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미흡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어 “개선할 부분으로 현행 2교대 시스템으로 인한 업무공백, 높은 이직률, 용역방식에서 학교 직영방식으로의 변경에 따른 구조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보안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보안관 제도는 2011년 3월부터 서울시내 557개교 국공립초등학교에 1172명의 학교보안관을 배치해 아이들의 폭력예방과 외부인의 출입통제 업무를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