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대정 기자] 서울시 부채가 2013년말 기준 4조6천9백억원이 아니라, 5조5천9백억원으로 9,000천억원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사항은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새누리당 서초4)이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한 시정질문을 통해 나타났다.
김용석 의원에 따르면, 메트로구호선(주)가 가지고 있는 지하철9호선 권리운영권(7,464억원)과 이에 대한 고정금리 이자분은 서울시 부채에 포함시켜야 하고, 그렇게 되면 2013년말 기준 서울시 부채(산하기관 제외)는 서울시 재무보고서에 나온 4조6천9백억원이 아니라, 약 9천억원 증가한 5조5천9백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행자부에 확인해서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행자부에서 메트로구호선측이 가진 권리운영권 가치와 그 가치의 이자 중 고정금리분은 부채로 잡는 것이 타당하다고 유권해석을 하면, 서울시 부채는 당초 알려진 것 보다 약 9,000억원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