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이 30일 2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미 결과가 뻔히 예측되는 상황인 전당대회의 들러리를 설 수 없다고 생각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단일화를 추구했던 중도개혁 노선과 일치하고 있는 박주선 후보만 끝까지 하겠다고 해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의원이 계파해체를 약속한 것에 대해 “상당한 결기를 느꼈다.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어 “의원직까지 총선 불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느냐”면서 “저런 의지를 대선 때에 던지는 결단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언급했다.
야권 재편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끝내고도 국민 지지율이 20%대에서 고착되는 상황에 왔을 때 분당의 위기가 온다고 생각한다”며 “몸부림을 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