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 세계 행진 ‘선두에서…’
임팩트지 2월호 발표- 진로소주, 증류주 부문 세계 판매 1위
진로소주가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세계 주류 전문잡지인 임팩트(IMPACT)지는 지난 2월호에 ‘세계 100대 증류주
브랜드 현황’(Top 100 Distilled Spirit Brands Worldwide)을 발표, 이 가운데 진로소주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10.6% 증가한 5,570만 상자(1상자 9리터 기준)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지는 “진로가 스톨리치나야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증류주 브랜드가 되었으며, 진로소주는 1995년 이후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1,300만
상자가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판매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진로소주의 이러한 성과는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소주시장을 석권한 참이슬의 판매량 증가세와 일본 소주시장 4년 연속 1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뛰어난 마케팅 전략, 성공적
참이슬의 성공적 전략은 이름 선정부터의 뛰어난 기획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자어 진로(참 ‘진’, 이슬 ‘로’)가 갖고 있는 의미를 되살려,
맑고 깨끗한 제품의 속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 부드럽고 깨끗한 느낌의 에머럴드 그린 칼라를 사용한 패키지, 심플하면서 세련된 이미지
강조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
또한 성공적 광고전략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이영애, 박주미, 김정은 등의 모델을 내세워 깨끗하고 순수한 참이슬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게 했다. 78년된 진로의 전통성과 젊고 발랄한 세대적 의미를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이밖에 IMF시대를 맞아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해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했고, 알코올 도수도 22%로 낮춤으로써 부담없는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이와 같은 이미지 마케팅 전략은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상담 및 주문이 계속 늘어났다.
98년 말 인도네시아와 필린핀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중국 호주 아랍 남아공 등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했고, 99년 5월부터는 미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성공적인 판매량을 확보했다.
대나무숯 이용한 효능 탁월
대나무의 효과는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대나무 숯 또한 보수성 통기성 흡착성 축열성 등이 우수해 그 효력이 동의보감에 거론될 정도다.
참이슬은 1000도의 고온에서 구워낸 대나무숯으로 3번 여과해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 마실 때 부담이 적은 소주로 정평이 나있다. 뿐만
아니라 대나무숯이 갖고 있는 수질정화 효과로 인해 중금속 및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냄새를 제거해주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용수전체를 죽탄 처리해 미네랄워터로 만들기 때문에 일단 물맛이 맛있고 매끄러우며,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해 숙취를 줄여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같은 천연미네랄 효과, 수질정화 효과, 원적외선 효과 등을 고려한 제조원리가 깨끗함을 부각시킨 마케팅 전략과 어우러져 세계 판매량
1위라는 성과를 거두게 했다.
정수영 기자 cutejsy@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