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38)가 생애 세 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
브래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9회 슈퍼볼에서 MVP로 선정됐다.
2002년 처음 MVP와 연을 맺은 브래디는 2004년에 이어 11년 만에 다시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MVP 3회 수상은 조 몬타나(1982년·1985년·1990년)와 브래디, 두 명뿐이다.
브래디는 시애틀 시호크스과의 슈퍼볼에서 팀의 28-24 승리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브래디는 4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최고의 쿼터백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통산 슈퍼볼 터치다운 패스수를 13개로 늘리면서 이 부문 1위로 우뚝 섰다.
브래디는 팀이 14-24로 끌려가던 4쿼터 초반에는 대니 아멘돌라에게 정확히 패스를 배달했고 2분6초를 남기고는 줄리안 에델만을 향한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뿐 아니라 브래디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7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번 수상으로 브래디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