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의 대표주자로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아 날카로운 논평으로 정평나 있던 우상호(禹相虎 45) 의원이 지난 8월22일 발족한 손학규 경선선거 대책본부의 대변인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우 의원과 더불어 역시 386대표격인 송영길 의원의 캠프 합류에 대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80년대 학생운동을 하고 또 90년대 2000년대에 들어와서 정치를 하면서 느끼고 배우며 성장해 왔던 것을 이제 21세기 세계를 향해서 힘차게 전진한다는 뜻에서의 합류”라며 쌍수를 들고 환영.
우 의원의 대변인 제일성은 “이명박 후보를 맞설 적임자는 손학규 후보”며 “이 후보와의 1대1 맞대결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에 앞서 우 의원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 후보가 당선된데 축하한다”며 “범여권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경선을 본선처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노무현’대‘이명박’ 구도와는 달라”
이어 그는 “이 후보가 비록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국민의 최종 선택 받은 건 아니다”며 경선과정에서 불거졌지만 어느 것 하나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는 각종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국민의 검증이 시작 될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우 의원은 지난 9월20일 한나라당 경선결과와 관련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후보로 결정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이 전 시장이 당선되는게 훨씬 더 쉽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그 이유인즉은 “그동안은 ‘노무현’대‘이명박’구도로 갔기 때문에 이 전시장이 될 때도 그냥 넘어갔지만 ‘이명박’대‘손학규’구도로 가면 ‘부패’대 ‘깨끗’구도로 가기 때문에 손 전 지사에게 훨씬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이번주내에 선대본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설 것이며 한나라당 후보에 맞춰 한나라당 후보 대 손학규 후보의 2파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선을 본선처럼 준비해 절박한 심정으로 캠프의 모든 동력을 다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임을 밝혔다.
16대 총선서의 패배 씻고 17대에 당선
손학규 캠프 대변인이 된 후의 우 의원은 열린우리당 대변인 시절에 다듬은 기량에 손 후보에게서 받은 재량권, 그위에 날카로운 정치식견과 분석을 더해 매사 명명백백하게 논평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6월 민주항쟁을 주도했던 전대협 1기 부의장을 지낸 우 의원은 연세대 교내시위 도중 최루탄 파편에 맞아 숨진 이한열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으로 장례를 치뤘고 그후 추모사업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1989년 학교 졸업 후 뜻한바 있어 10년간 재야시민단체 활동을 한후 16대 총선에 출마 선배인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과 격돌 패배했으나 4년을 하루같이 지역 곳곳을 누벼 17대 총선에서는 설욕전을 벌여 국회에 입성한 의지의 사나이기도 하다.
학력 및 경력
연세대학교졸, 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 방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및 대변인, 이한열추모사업회 사무국장, 열린우리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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