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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인 당, 재생의 주역 맡아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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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1월에 창당했으나 3년9개월만에 간판을 내리고 8월20일 신당에 흡수통합된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의장으로서 흡수통합이라는 괴롭고도 무거운 책무를 다한 정세균(丁世均 57)의원은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한 심정이었다.
이미 한차례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한 정 의원의 마지막 의장으로서 할 책무는 ‘상처투성인 열린우리당을 어떻게 명예롭게 재생시키느냐’는데 있었다.
그래서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옛동지격인 민주당과의 합당에 사력을 기울였으나 번번히 실패한 것은 정 의장의 제의를 여지없이 팽개친 박상천 민주당대표의 말에서 엿볼수 있었다.
비록 만족하다고는 할 수 없는 대통합 민주신당과의 합당은 궁여지책 이상의 바램이었으나 마지막 당 해산전야에 행한 당 간부회의에서의 고별사는 피맺힌 절규 같았으나 그 어조는 매우 차분했다. 지난 8월17일의 마지막 간부회의에서였다.
“국민에게 신뢰드리지 못 한게 큰 과오”
정 의장은 서두에 “오늘이 마지막 공식회의이며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제가 마지막 당의장으로 기록되는 것이 제 정치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이름이 될 것 같다”고 비통한 어조로 말 했다. 이때 회의실 한쪽에서 여성 당직자의 울음소리가 회의 분위기를 엄숙하게 만들었다.
정 의장은 이어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지 못한 것은 우리당의 큰 과오였다”고 사과했다.
“국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투자부진이 여전했고 노력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도 미흡했으며 부동산 문제 역시 해결과정에서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드린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합당과 관련해서는 “우리당의 허물을 철저히 버리고 신당에 갈 것”이라며 “그동안 과오로 인한 실망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지도부가 백의종군함으로써 용서를 구하고저 한다”고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검증 공방 필요 없는 깨끗한 우리 후보”
그러나 전날 대통합민주신당의 일부 의원들이 우리당의 ‘선 반성 및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과거 우리당에 몸담고 있을 때 어떻게 잘못해 위험에 처했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그러고 있어 안타깝다”고 비판하기를 잊지않아 주목되었다.
양당 합당 후 일체 침묵을 지켰던 정 의원은 지난 8월22일 모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나라당의 경선은 폭로 변명 비난등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놓고 진지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정책·경선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비판.
덧붙여 “그에 비해 우리측 후보들은 한나라당 식의 검증공방이 필요 없는 깨끗한 후보들”이라며 “기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마음과 신뢰를 회복하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우세 구도는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력 및 경력
경희대 경영학박사, 고대총학생회장, 국회예결위원장·운영위원장, 민주당·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열린우리당 당의장, 제15·16·17대 국회의원, 9대 산업자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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