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창호 기자]29일 치러진 인천 서구·강화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안상수 당선인은 인천광역시장을 8년 동안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새누리당 안상수 당선인은 인천광역시장을 8년 동안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안 당선인은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인천중, 경기고, 서울대 사범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기업인 출신인 그는 동양선물 대표와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당시 신한국당의 전문경영인 영입 대상으로 정계에 입문, 제15대 총선과 제2회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연거푸 낙선했다.
그러나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이기문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열린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이후 16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안 당선인은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국고지원 없이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최초의 도시인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는 등 인천을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반열에 올렸다.
그가 취임하면서 인천시 예산은 2002년 2조7000억원에서 2009년 7억5000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나 부채는 취임 당시 6000억원(인천시 본청 기준)에서 퇴임 때는 9조원으로 늘어나 비판을 받았다.
그는 시장 퇴임 이후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맡는 등 정치경력을 이어가다가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으나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946년 충남 태안 ▲경기고, 서울대 졸업▲동양선물 시카고현지법인 대표이사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데이콤 이사▲제15대 신한국당·한나라당 국회의원 ▲한나라당 인천 계양지구당 위원장 ▲민선 3·4기 인천광역시장 ▲한나라당 상임고문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국민통합전국시도민연합회 대표 총재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선대위 공동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