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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이끌 네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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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돌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인 부동산정책, 가을 이사철의 도래, 대선 변수 및 미국 발 부동산 위기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면서 이에 따른 대응전략을 알아보자.
정책변수로 실수요자들 관망세
세금과 대출규제 등의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이미 주택 수요의 무게 중심이 실수요자에게 이동한 상태다. 따라서 이들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실수요자들 중 상당수가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 가점제 시행에 따라 신규 분양에 뛰어들기 위해 대기하고 있거나, 시장의 추가적인 조정을 기대하고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다.
매도 희망자들 역시 차기 정부가 현재 시행되는 규제정책 중 일부를 완화 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매도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다. 실제 중개업소에 나가보면 생각만큼 매물이 풍부하지 않고 매물에 대한 가격 조정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월부터 비은행권들도 총부채상환비율(DTI)를 적용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에 대해 옥죄기가 한결 강해졌다. 이것은 그간 서울의 강남권을 포함한 버블 세븐 지역이 가격 조정을 받았다 해도 힘의 균형을 깨는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고가 주택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약보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이런 상황들을 정리해 볼 때, 기존의 주택 시장은 당분간 호재가 있는 곳 등에서는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의 수혜를 크게 받는 곳이 바로 청약시장이다.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당첨에 따른 시세차익을 위해 입지가 좋은 곳은 청약과열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현재 장기적으로는 민간택지 원가공개에 따른 사업이익 축소가 건설사들의 이익을 줄여 중장기적으로 공급 물량을 줄이는 부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인식이 시중에 깔려 있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아파트는 5년~10년까지 전매제한이 되므로 수요층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청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도권의 인기 지역의 청약률을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경쟁률이 저조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므로 지역별 명암 차가 극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부동산 억제책의 일환인 처분조건부 대출 약정에 따른 매물과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들의 매물 등이 10만 여건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주로 지난해 처분조건부 대출이 많았던 일산, 분당 등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장의 심리만 지나치게 얼어붙지 않는다면 차기 정부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 등 상승 요인도 있는 만큼 전체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
미국발 부동산 위기 확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일어나자 엔캐리 트리이드 자금의 청산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금융(주식)시장과 실물(부동산)시장과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장기화 할 경우 부동산 시장만 무풍지대로 남기는 어렵다. 모기지 부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 감소, 투자심리위축 등으로 인해 매물증가, 투자수요 급감으로 부동산가격 급락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반대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부터 시중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예견된다. 시장 전체의 유동성은 축소되더라도 부동산 시장의 대기 자금은 되레 풍부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주식시장 폭락하는 가운데 오히려 국공채 시장은 돈이 넘치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현상과 같은 맥락이다. 과거 경험 통해 볼 때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면 돈의 힘에 의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저지되거나 상승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번 사태는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욕구가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원금을 떼일 우려가 거의 없는 채권이나 상대적으로 자산 가치 등락폭이 적고 안정적인 수요, 임대수요가 받쳐주는 우량한 부동산 물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오피스 빌딩, 복합용도건물, 호텔, 할인점, 아울렛, 쇼핑몰, 클리닉, 스포츠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과 상업중심지역 둥에 위치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의 자금의 유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위험관리 차원에서 집값하락에 대비해 금융기관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을 좀 더 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 집 마련 목적이 아닌 투자자의 경우는 이를 염두에 두고 관심 범위를 높여주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다가오는 이사철 거래량에 주목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다소 거래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앞서 살펴봤듯 전반적으로 매매시장의 경우는 매도와 매수 모두 용이한 상황이 아니다. 단기적인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섣불리 뛰어들기보다는 거래량이 실리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독신자, 신혼부부 등 가점에서 밀리는 사람들 중 일부가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6억 원 미만의 중소형 주택에 대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개발호재가 많은 경기 일부와 상대적으로 주택 가격이 낮은 서울 강북의 재정비 촉지지구 등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불안요소가 상존해 있다. 서울의 강북지역과 수도권 등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의 중소형 물량이 이미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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