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컴백을 앞둔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21)에 대한 악성 루머가 다시 떠돌자 소속사가 다시 한번 강력 대응에 나섰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8일 "A씨 등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서지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로 약식 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A씨의 지인들이다.
최근 익명의 제보자가 온라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서지수와 관련한 루머를 퍼뜨렸는데 울림은 해당 제보자가 이들 중 누군가로 판단하고 있다. 자신들과 A씨 등 3명이 만난 자리의 녹취록 등을 공개한 것을 감안했다.
울림 관계자는 "A씨가 앞서 약식 기소가 된 뒤 먼저 합의를 요청해왔다. A씨의 나이가 어려 합의서를 작성하고, 선처를 했다. 러블리즈 컴백을 앞두고 허위사실로 밝혀낸 루머를 다시 유포한 건 악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고소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에 서지수와 관련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과 우리에게 사실 확인없이 해당 기사를 쓴 미디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가 지난해 말 인터넷에 서지수의 과거 행적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실으면서 그녀가 과거 동성애자였다는 등의 루머가 증폭됐다. 울림은 A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그를 서지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벌금형 약식 기소했다. A씨가 뒤늦게 합의를 부탁하자 울림은 지난 6월 고소를 취하했다.
서지수는 그간 심리 불안정을 이유로 러블리즈 데뷔 직전 팀 활동에서 빠졌다. 의혹을 벗은 서지수는 러블리즈가 다음달 발표하는 새 앨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