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현장에 있던 한 흑인 남성이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프랑스 매체 '아이텔'(itele)은 13일(현지시각) 실베스트르라는 한 남성이 재킷 속에 넣어둔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아 테러 현장에서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베스트르는 "스마트폰이 나를 구원했다"며 "이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로 추정되는 그의 스마트폰 뒷면에는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었다.
한편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장 괴한들은 파리 중심에 있는 바타클랑 공연장, 파리 10번가의 식당 캄보디아 레스토랑,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인근 등 최소 6곳을 테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