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힙합과 트로트, 전혀 다른 장르가 만나 이색적인 음악 ‘힙트롯’이 탄생됐다.
힙합그룹 ‘거리의 시인들’ 멤버 노현태와 아이돌그룹 ‘씽(XING)’ 리드 보컬 출신인 트로트 가수 정서진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야구’를 계기로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표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정성훈 선수의 팬인 정서진은 정 선수의 등장곡인 ‘싸랑랑해’를 즐겨 불렀는데, 우연히 사석에서 곡의 원작자인 노현태를 알게 된 것이 인연이 됐다.
이렇게 만난 두 사람은 ‘싸랑랑해’를 재편곡해 힙트롯 곡 ‘봉잡았네’를 완성했다.
작곡 겸 편곡가 흑린이 재편곡한 ‘봉잡았네’는 신나는 트로트 멜로디에 노래 중간마다 힙합 리듬이 더해져 흥을 더한다.
노현태와 정서진은 “나이 상관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 뭉쳤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같은 곡에 가사만 바꾼 ‘전통시장’이라는 곡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현태와 정서진의 힙트롯 곡 ‘봉잡았네’는 17일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