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18개를 보유하게 됐다.
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공동 등재신청한 줄다리기가 11월30일~12월4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위원국들은 아·태 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등재로 진행한 점,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도작 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중 하나로 무형유산적 가치가 높은 점을 유의미하게 평가했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에는 국내 전통 줄다리기 관련 총 6건의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한편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로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