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 결정에 따른 전세계의 공급 과잉으로 국제 유가가 17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480만 배럴 많은 4억9070만 배럴로 늘어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1070만 배럴이나 많은 수준이다.
미국은 지난주 하루 917만60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산유량이 하루 1만2000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 1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7센트 떨어진 34.95달러에 거래됐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13센트 낮은 37.0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