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전라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비단벌레’가 경남 밀양지역에서도 지난 7월 20일에 발견됐다. 밀양시에서 발견된 비단벌레는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수행 중인 기초생태연구사업의 조사 과정 중에 발견됐다. 생태원에 따르면 비단벌레는 2010년 변산반도국립공원, 2012년 내장산국립공원 등 서식지가 우수한 지역에서만 확인되다가 이번에 경남 지역에서도 사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단벌레가 발견된 곳은 주변에 재약산, 천황산 등이 있어 수목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지역이다. 이 벌레는 팽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를 선호하며, 발견된 지역에는수령이 오래된 이들 나무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비단벌레는 딱정벌레목 곤충으로 몸길이가 3~4cm 정도이며, 우리나라 비단벌레류 중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초록색이며 금속성 광택이 강하고 앞가슴등판과 딱지날개에 붉은색 줄무늬가 2줄이 있어서 매우 화려하다. 애벌레는 느티나무, 감나무 등의 썩은 줄기에 들어가 약 3년쯤 지나야 성충이 된다. 성충은 7월부터 8월까지 느티나무 등과 같은 오래된 활엽수림을 날아다닌다. 해외는 물론 과거에 장신구로 이용하기 위해 남획되
국립공원 오대산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흔적들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조사된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시절 오대산 일대 자연자원의 수탈 흔적에 대한 지표조사가 추진 중이다. 오대산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목재 수탈과 노동력 착취 등의 이유로 화전민 마을이 생겨났으며, 1975년 오대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까지도 일부가 남아 있었다. 현재까지도 월정사와 상원사 구간에 화전민 가옥터 약 50여 기가 남아있으며, 오대산국립공원의 일부 지명에서도 일제의 지역 주민들에 대한 노동력 수탈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상류의 ‘보메기’는 계곡의 보를 막아 나무를 쌓아 놓은 뒤 비를 이용해 한꺼번에 무너뜨려 이동시켰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0.8km 떨어진 ‘회사거리’는 오대산에서 이송한 목재를 가공했던 조선총독부 산하 목재회사가 있던 자리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목재를 반출하기 위해 수레를 이동시키는 용도로 사용된 목차레일은 오대산 선재길 일대에 10m 정도가 남아있다. 화전민 마을에서 동원된 사람들의 고달픈 노동가요 ‘목도소리’도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처음으로 일제강점기의 아픈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중년층의 고독사가 늘고 있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은 1232명으로 이중 65세 이상이 404명으로 가장 많았다. 50세에서 59세는 300명으로 나타났으며 60세에서 64세는 205명으로 50대보다 오히려 낮았다. 40세에서 49세는 143명, 4-세 미만은 66명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율이 높아졌다.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서울이 단연 높았다. 지난해 308명으로 조사됐고 경기도가 193명, 인천이 146명, 인천이 146명이 각각 사망했다. 집계에 따르면 고독사로 불리는 무연고 사망은 40~50대의 중년층이 가장 많았다. 40~50대 중년층의 ‘중년고독사’가 65세 이상 노인의 ‘황혼고독사’에 비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민주당기동민 의원(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12~2016년 무연고 사망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40~50대 누적 무연고 사망자는 2,098명으로 노인층 1,512명에 비해 586명(39%) 많았다. 무연고 사망자는 거주지, 길거리, 병원 등에서 사망했으나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홀로 사는 중·장년층,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어린이용품 제조·수입업체가 제품에 포함된 유해화학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자가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된다. 1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실시하는 지원 사업은 어린이용품 관련 업체가 자사 제품의 유해화학물질 함유 여부를 미리 파악하고, 제품 기획·설계부터 유통·판매까지 유해화학물질 사용 저감방안을 마련해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분석, 공정진단, 친환경 디자인 및 원·부자재 구매전략 제시로 구분되며, 세부적인 지원사항은 기업의 여건과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참여하는 모든 기업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용품에 사용이 제한된 다이-n옥틸프탈레이트(DNOP) 등 환경유해인자 4종을 비롯해 카드뮴 등 중금속 8종, 다이-2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이 자사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분석해 준다. 또한 개선 가능성, 이행의지 등을 검토해 선정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집중 컨설팅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2012년 15개 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300여 업체에 대해 ‘어린이용품 유해물질 자가관리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물관리 일원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상수도 정책 방안이 모색된다.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은 현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한 쟁점과 전망을 살펴보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상수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리적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상수도 선진화 방안 특별 공동 심포지움' 주제로 11일 오후 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공동으로 갖는 심포지움은 수도 및 물환경 관련 3개 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K-water가 공동후원한다. 관련 전문가 4인의 발제와 상하수도, 물환경, 지하수 등의 전문가 7인의 패널 종합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의 상수도 정책 담당자와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K-water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물관리 일원화를 대비한 상수도 선진화 방안 등 물분야 주요 이슈들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정책적 대안들이 제기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게 4가지 주제가 다루어질 발제에는 고려대 윤주환 교수가 '물관리 일원화의 문제점과 전망'을 주
비소에 오염된 삼신광산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전국 145개소의 폐광산에서 유해중금속인 비소와 납 등에 오염된 곳이 60개소나 됐다. 수질오염도 상당했다. 145개소 중 14개 광산이 비소, 납, 카드뮴, 아연 등이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폐광산 오염에 따른 주변 조사대상 농경지 1,754필지 3,047,547.7㎡ 중 1,196필지 2,033,156.8㎡이 토양오염우려기준 이상을 초과했다. 10일 환경부는 지난해 강원, 경북 등 폐광산 주변지역의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폐금속광산 17곳, 폐석탄광산 7곳, 석면물질 함유가능광산 3곳, 폐석면광산 1곳 등 총 28곳의 폐광산에서 총 275만 7,120㎡의 면적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폐광산 주변지역 토양오염 실태 조사는 강원, 경북, 충북 등에 있는 폐금속광산 17곳을 정밀조사했으며, 폐광산 145곳은 기초환경을 조사했다. 폐금속광산 17곳을 정밀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에서 우려기준을 초과한 토양오염이 발견됐고, 4곳은 수질오염도 발견됐다. 이들 광산은 주변 농경지가 카드뮴(Cd), 비소(As), 납(Pb), 아연(Zn), 구리(Cu) 등 중금속에 오염됐으며, 정화가 필요한 면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올 상반기 편의점, 패스트푸드, 대형마트, 물류창고 등의 95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근로자 초과수당 등에 대한 미지급 실태가 상당수 드러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95개 사업장에서 71건의 법위반 사항이 적발돼 28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중부고용청은 이같은 실태가 여전하다고 보고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청소년 등 취약근로자 보호 기초고용질서 일제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번 점검은 기초고용질서 위반 우려가 높은 주유소, 미용실, 음식점 등 7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특히 강제적인 근로시간 변경, 30분 등 자투리 초과근로에 대해 가산수당 미지급 등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했는지 여부 등 포괄임금 적정성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에서 '사업주가 알아야 할 주요 노동법 규정' 등 최저임금 주지의 의무 지도 등 현장성을 강화한다. 조병기 중부고용청장은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서는 법·제도의 개선과 함께 기초고용질서를 준수하고 서로 배려하는 노동시장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세계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전남 영광 무인도에서 6마리 번식 영상 촬영 멸종위기종 힌발농게 한려해상에 서식지 복원 성공 생물다양성협력 10주년 국제심포지엄 7일 프놈펜에서 열려 이색적인 국립생태원 촬영 명소 16곳 선정 9일 '농촌지하수 중 질산성질소 초과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위한 수질개선 시범사업' 업무협약 고려대 배연재 교수 연구팀이 지카, 뎅기 바이러스 보유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는 광릉왕모기 번식기술 개발 성공 10일 얼음정수기를 정수기능 관리범위에 포함하는 먹는물관리법 개정안 입법예고 9일 가습기살균제 구제계정운영위원회에서 옥시 등 18개 기업에 분담금 1,250억원 부과. 중증질환자에 긴급의료지원금 1차 지원 2016년 폐광산 주변지역 275만 6,252㎡의 면적 오염 실태조사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상주 사드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10일 전문가 합동으로 실시된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4일 국방부가 접수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규정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게 된다. 현장확인은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파, 소음 등 환경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집중해서 검토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역갈등과 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번 현장확인에 지역주민과 기자단 등도 함께 참관토록 할 예정이다. 사안에 따라서는 사업내용과 전자파 등 현장측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환경청과 관계 전문가는 주민과 기자단의 참관이 끝난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세부사항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환경부가 빈병 회수율이 크게 늘었다며 보증금제도의 성공적 정착이라고 자찬했지만 이는 지난해 6월대비 회수율 97.2%보다 0.2%P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 빈병 회수의 가장 큰 이유는 재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재사용횟수가 8회에 그치고 있어 캐나다 15~20회, 일본 28회, 핀란드 30회, 독일 40~50회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사용 횟수가 8회에서 20회로 증가할 경우 신병 제작비가 약 822억 원(1,259억 원→437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회수에 따른 중간과정에서의 파손될 경우 그만큼 비용이 추가된다. 환경부는 2일 올해 초 빈병 보증금 인상 이후 소비자 반환율이 47%로 나타났으며, 빈병 회수율도 97.4%를 기록하는 등 빈병 보증금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빈병 보증금을 23년 만에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빈병 보증금 인상 후 일부 소매점에서 빈병 보관 장소 부족, 일손 부족 등을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기피하는 사례도 있었으나, 올 3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규모가 작은 남해안 하구역 3곳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종의 중요 서식지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광양시 서천, 하동군 관곡천, 사천시 중선포천 등 남해안 하구역 3곳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정밀 조사했다. 이번에 조사한 남해안 하구역 3곳은 일반적인 하천 또는 연안 생태계와 구분되는 곳이며, 서천 4㎞, 관곡천 2.8㎞, 중선포천 3.2㎞ 구간이다. 이들 하구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생물종은 서천 737종, 관곡천 660종, 중선포천 681종으로 나타났다. 서식지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서천 9종, 관곡천 9종, 중선포천 10종으로 각각 확인됐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된 하구역의 평균 조사구간이 11.3㎞, 출현종은 평균 622종,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평균 8종인 것과 비교하면 남해안 하구역 3곳은 생물종 다양성의 양적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성이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수갈고둥,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등이 대량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은 멸종위기종 2급인 붉은발말똥게 특히, 중선포천에는 대추귀고둥이 최대 1,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정부와 여당간의 당정협의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위해 투기과열지역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금융규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당정협의에서 투기과열지역에 대한 투기 수요 유입 차단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대해서도 투기지역으로 중복지정하기로 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 중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회의 입법적 지원을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양도소득세, 정비사업 규제정비, 주택시장 불법행위 등에 대한 처벌을 현행보다 강화하는 등 관련법률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시장 과열양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오늘 협의가 세제, 금융, 적정수준의 주택 공급, 주택시장의 불법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네이버가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활용해 2002년 대비 지난해에는 시가총액의 약 90배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 포털업계 중 검색 점유율 75%인 네이버는 2016년 3분기 매출액 1조3천억원 중 광고부문에서만 7천5백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광고매출 대부분은 소상공인들이 지출한 비용이다. 상당한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는 이동통신사의 평균 엽업이익률이 7%, 단말기 제조사가 10% 수준인데 반해 네이버는 20%가 넘는 막대한 이익률을 내면서 기존 광고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다. 검색광고를 통해 급등하는 매출로 이익을 보고 있는 네이버는 이익을 안겨 준 소상공인들의 이익 대변보다 여러 불평등한 기법으로 서민들의 주머니를 쥐어짜고 있다는 원성이다. 네이버는 매물광고, 키워드광고, 유사 중복광고 등으로 매출을 늘려오면서 이들을 상대로 광고경쟁을 부츠기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 권순종 위원장은 최근 사이버 골목상권 피해사례에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상공인들을 울리는 포털의 행태는 근절되야 한다고 했다. 거대 포털이 사이버골목상권 보호를 통해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이나 성장에 기여하지 않고 자신들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