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김광현(26)의 '꿈의 무대' 입성이 다음으로 미뤄졌다.SK는 12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김광현의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은 협상 마감 시한인 이날 오전 7시까지 샌디에이고와 합의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끝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김광현은 SK를 통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한 SK와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김광현은 지난 10월말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SK는 그동안 김광현의 공로를 인정해 흔쾌히 미국행을 허락했다.포스팅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김광현에게 최고액을 베팅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200만 달러(약 22억원)의 입찰액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적어도 500만 달러에서 최대 1000만 달러까지 바라봤던 SK는 고민에 빠졌다. 마라톤 회의를 거듭한 SK는 김광현의 꿈을 위해 포스팅 수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김광현은 구단의 배려 속에 샌디에이고와의 협상에 임했다. 지난 1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 박자 쉬며 체력을 보충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정규리그 6호골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은 오는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올 시즌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지난 10일 펼쳐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손흥민을 아꼈다. 그를 후반 26분 교체 투입시키며 25분만 뛰게 했다. 체력 안배를 위한 특별 배려였다.상위권 경쟁의 운명이 달린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선다.레버쿠젠(6승5무3패·승점 23)은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0-1 패)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꺾였다.만약 묀헨글라드바흐에 져 연패를 기록한다면 레버쿠젠은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질 수 없는 한 판이다.손흥민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하노버전(3-1 승·1골)과 쾰른전(5-1 승·1도움)에서 연속 공격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3)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두산은 11일 마야와 총액 60만 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지난 7월 크리스 볼스테드를 대신해 한국땅을 밟은 마야는 총 11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드러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짧은 적응기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구위를 뽐냈다. 특히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2년 연속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쿠바 태생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마야는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선수로 출전한 이력을 갖고 있다. 183㎝ 95㎏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두산은 마야와의 재계약으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의 시작을 알렸다. 부동의 1선발 요원인 더스틴 니퍼트와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마야는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AS로마(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AS로마를 2-0으로 제압했다.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의 조 1위가 확정된 가운데 E조에서는 2위 싸움이 치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맨시티, AS로마, CSKA모스크바(러시아)가 나란히 승점 5점을 기록 중이었다.최종전에서 맨시티가 웃었다.AS로마를 상대로 값진 1승을 챙긴 맨시티(2승2무2패·승점 8)는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행 막차에 올랐다.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였던 AS로마와 모스크바(이상 1승2무3패·승점 5)는 각각 3·4위에 머물며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모스크바는 동시에 진행된 경기에서 뮌헨에 0-3으로 졌다.맨시티는 후반 15분 나온 사미르 나스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후반 41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F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바르셀로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조양호(65)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분산 개최와 관련한 조직위원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7차 임시총회를 통과한 '올림픽 어젠다 2020'과 관련한 조직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 위원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조직위 부위원장과 기획조정실장, 홍보국장, 대회계획조정관도 함께 자리할 계획이다.조직위는 이날 조 위원장이 정확히 어떤 내용을 언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IOC는 지난 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제127차 임시총회를 열고 '올림픽 어젠다 2020'을 통과시켰다.올림픽 관련 20개와 IOC 관련 20개 총 40개 안건을 다룬 '올림픽 어젠다 2020'의 첫 번째 안건은 복수의 도시에서 올림픽 개최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방안에 따르면 특정 도시에서만 개최하던 것을 원칙으로 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한 국가 내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 2개국 이상의 여러 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내 최고의 좌완투수로 꼽히는 김광현(26)의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이 협상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7시(한국시간)에 가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샌디에이고 A.J.프렐러 단장은 10일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과의 협상에 대해 "여전히 관망 모드"라고 전했다.프렐러 단장은 "우리는 김광현과 계약을 체결하는 쪽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소개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프렐러 단장은 지난 9일 김광현의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과 만나 입단 조건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지난 1일 샌디에이고 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 간 김광현은 6일 오전 귀국해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은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입찰액 200만 달러를 원 소속팀인 SK 와이번스가 수락하면서 미국행을 추진 중이다.계약 마감이 채 48시간도 남지 않았지만 김광현의 메이저리그행 의사가 워낙 강한데다 이미 신체검사까지 마쳤다는 점에 비춰볼 때 입단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다만 마감을 앞두고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한 구단과 에이전트의 힘겨루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주전지훈련 기자회견 도중 첫 발탁한 이정협(23·상주)을 공개거론함에 따라 대표팀 내 공격수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주 전지훈련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에는 정기적으로 소집됐던 선수 외에도 최초로 발탁된 선수들도 많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이정협이다"며 상대적으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를 수면 위로 끄집어 냈다.이정협은 지난해 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공격수인 그는 데뷔 첫 해 27경기에서 2골에 그친 뒤 곧바로 군입대를 결정했다. 올시즌 상무에서는 25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기록만 살펴보면 대표팀 발탁에 많은 의문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2회 소집됐던 것을 제외하면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첫 발탁이다. 그나마도 실제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평범한 축구 선수로 남을 것 같았던 이정협에게 있어 축구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최근의 경기에서였다. 공격수 기근으로 K리그 현장을 찾았던 슈틸리케 감독의 레이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새해 1월 열리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호주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를 포함한 대표팀 자원들의 최근 부진에 대해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주 전지훈련 관련 기자회견에서 "몇몇 선수들이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들어 고민이다. 박주영의 경우 소속팀에서 최근 2경기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이 없어 큰 고민거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영철은 불과 두 달전 소속팀에서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지만 지금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은 어제 교체로 출전해 19분만 뛰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박주영(알 샤밥)이 대표팀 공격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 구성에 있어서는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선수단에 경험이 있는 선수와 어린 선수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이어 "무엇보다 열정이 있는 선수, 배가 고픈 선수가 필요하다. 열정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경험·나이와 상관없이 발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등 이번 전지훈련 명단에 제외된 선수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흥민(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손흥민은 1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6분에 교체로 들어가 추가시간(6분)까지 약 25분을 소화했다.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요십 드르미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에 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달 23일 하노버96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려 시즌 11호 골을 기록 중이다.레버쿠젠은 벤피카와 0-0 무승부로 비기면서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같은 시간에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한 AS모나코(프랑스)가 3승2무1패(승점 11)로 C조 최종순위 1위다. 제니트(2승1무3패 승점 7), 벤피카(1승2무3패 승점 5)는 탈락했다.7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14라운드에서 62분을 뛴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경기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38·삼성)이 생애 9번째 황금장갑을 꼈다.이승엽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이승엽은 전체 유효표 321표 중 301표를 얻어 12표에 그친 홍성흔(두산)을 여유있게 따돌렸다.남들 한 번 받기도 힘든 골든글러브를 9차례나 가져간 이승엽은 한대화와 양준혁(이상 8번)을 넘어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등극했다.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이후 일본 무대로 자리를 옮긴 이승엽은 복귀 첫 해인 2012년 지명타자로 건재를 과시하더니 올해 다시 한 번 황금장갑을 가져갔다.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08,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한 물 갔다'는 혹평까지 받아야 했지만 올해 골든글러브로 완연한 부활을 알렸다.50홈런 고지를 밟은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9표)는 3년 연속 1루수 부문 타이틀을 독점했다. 201안타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쓴 서건창(넥센·279표)도 2년 만에 2루수 부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승인과 관련,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민들이 "아닌 밤중의 홍두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IOC는 지난 8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127차 총회에서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개혁안을 담은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IOC의 개혁안 핵심은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종전처럼 하나의 도시에서가 아니라 여러 도시나 복수 국가에서도 치를 수 있도록 했다.이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가 현실화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바흐 위원장은 IOC 집행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하계 올림픽을 치르는 한국과 일본이 일부 종목에 한해 분산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일부 종목 교류 개최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분산 개최가 계속 진행된다면 올림픽 반납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최문순 도지사는 "이미 신설 경기장 6곳을 모두 착공한 상황에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복수 국가·도시 개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 위원장 조양호)가 "분산 개최는 여전히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조직위의 신무철 홍보국장은 IOC 결정이 발표된 후인 9일 "분산 개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이전과 차이가 없다. 여전히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신 국장은 "IOC로부터 어떤 구체적인 제안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총회를 통해 결정만 났다"며 "IOC가 언론을 통해 여러 방안과 다른 곳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후보지를 선정해 보낸다고 하는데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듯 결국 결정은 우리들이 하는 것"이라며 "IOC 총회에서 올림픽 복수 국가·도시 개최안이 통과됐다고 해도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여전히 분산 개최가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IOC는 8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제127차 임시총회에서 '올림픽 어젠다 2020' 안건을 심의했다. 복수의 도시·국가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첫 번째 안건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제1회 무쇠팔 최동원상(상금 2000만원)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26)이 상금으로 선행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9일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에 따르면 양현종은 자신의 모교인 학강초등학교와 동성중학교, 동성고등학교에 야구공 100박스를, 폐교 위기를 딛고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쥔 양산 원동중학교와 故 최동원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에 70박스 등 총 170박스(2040개)의 시합구를 전달했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5일 원동중학교 최윤현 야구부장이 최동원기념사업회에 양현종의 연락처를 물어와 알려지게 됐다. 최 부장은 "양현종 선수로부터 뜻하지 않은 큰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직접 연락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야구볼 30박스(360개)는 원동중 야구부가 연간 사용하는 야구공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상금을 송금할 당시 "꼭 좋은 곳에 쓰겠다는 양현종의 따뜻한 여운을 느꼈다"면서 "무쇠팔 최동원이 야구 1004 양현종을 탄생시키고 양현종의 좋은 에너지가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든든한 희망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