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에 정통한 대가의 현장감 넘치는 삼국지 진순신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활동한 중국계 작가라는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그는 정통 한문과 명·청시대의 백화는 물론 현대 중국어에도 능할 뿐 아니라 인도어와 페르시아어까지 공부한 언어의 달인이기도 하다. 이런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25왕조의 정사를 모두 독파했을 뿐 아니라 중국사, 중국 사상에 관련된 수많은 사료를 섭렵했고 150여 편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집필했다. '청일전쟁'을 쓸 때는 중국과 일본의 사료들뿐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까지 열독했을 정도로 고증에 대한 그의 열정은 널리 알려져 있다.‘진순신의 삼국지 이야기’는 이런 독서, 연구, 집필 이력의 연장에 있다. 진순신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제본이 헤지도록 ‘후한서’,‘자치통감’,‘삼국지’등을 읽었다고 밝힌 바 있다. �
국방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신병면회를 전부대 ‘영외면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영외면회’로 확대시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영내면회’의 성과를 확대하고 영내면회 시행간 나타난 일부 제한사항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동안 육군훈련소, 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전․후방의 일부부대에서 약 2개월 ‘영외면회’를 시험 적용해 본 결과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즉, 부모와 장병의 가족면회 욕구 충족, 면회에 대한 기대감․심리적 안정․동기부여 등으로 훈련성과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기여, 악천후(특히 동계)시 영내의 면회공간 제한점이 해소되는 등의 해소가 있었다는 것이다.이번 신병면회의 ‘영외면회’로 확대 시행은 신병훈련 실시 全 부대가 시행함을 원칙으로 하되, 영외면회가 제한되는 부�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1997년 이후 14년간 해양투기 해온 일부 가축분뇨를 내년 1.1 부터는 육상에서 전량 처리하고 해양투기는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이와 같은 결정은 ‘06.3.24일 “폐기물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런던의정서)이 발효됨에 따라, ‘06년 3월 국무회의에서 “2012.1.1.부터 가축분뇨와 하수오니의 해양투기 전면 금지” 결정이 이루어진데 따른 것이다.2006년 3월 국무회의 결정 이후, 농식품부는 육상처리시설 확보, 퇴·액비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대책”(‘06.7)과 “가축분뇨 해양배출 감축 5개년 대책”(‘07.7) 등을 수립·추진해 왔다.그간 주요 추진 대책을 보면 △가축분뇨 자원화 및 퇴․액비 이용 촉진을 위한 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개별농가처리시설과 병행하여 가축분뇨 공동�
세계 최초로 개발된 50인승급 중형 위그선(Wing In Ground Craft, 수면비행선박)이 이달 20일 선체가 물에서 벗어나 수면 위로 뜨게 되는 이수(離水) 시험에 성공하였다. 지난 10월 군산 앞바다에 진수하여 자체시험에 들어간 지 2개월 여 만의 쾌거이다.윙쉽중공업 강창구 대표는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위그선은 이수 여부와 이수 후 안정적 자세 유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본 50인승급 위그선은 시험을 통해 그 두 가지 성능을 완벽히 보여주었다”고 밝히면서 “마치 고치에서 나비로 우화한 것과 비견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밀도가 공기의 800배에 달하는 물의 저항 때문에 선박의 최고속도는 아무리 빨라도 시속 80∼90km가 한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면효과(Wing In Ground Effect)를 이용하는 위그선은 이수 후에는 물보다 저항이 훨씬 작은 공기를 타고 운항하기 때문
농림수산식품부는 23 FAO와 ‘개도국 초국경 동물질병 대응능력 제고’사업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하였다.총 30억원 규모로 ‘15년까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FAO의 구제역 단계적 통제경로 프로그램 도입을 지원하고 국내 초청연수 및 진단 기자재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사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구제역 발생실태 및 유입경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구제역의 국내유입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또한, 구제역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는 구제역 대응능력 제고를 통해 지역 내 축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AO측 자료에 따르면 축산분야는 동남아시아 농업총생산의 15%에 해당되며 소득증대 및
공예분야 도자기 직종에서 지난 9월 경남도로부터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길천도예원 이한길 대표. 이한길 장인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1986년 김해에서 시골향기 가득한 길천도예공방을 설립해 도자기 공예 창작활동과 상품화 사업을 시작해 1988년 김해도예협회를 창립하고 1990년 김해시로부터 ‘진례송정도자기 특산단지’로 지정 받는데 공헌했다.이와함께 경상남도공예품경진대회 대상 등 다수의 수상과 전시발표를 통해 도자기 분야 의장과 상품화 개발을 선도했다. 특히 지역 도자기 문화와 전승체험 교육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문화센터 강좌, 무료체험학습장 운영 등 지역 문화 나눔의 사회적 활동과 도자기 체험교육의 기반을 구축하는 활동을 펴기도 했다. “도예를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 도예와 깊은 연관성을 계기로 입문한 예가 많지만 이와는 다르게 친구의 �
1억 2천만 달러의 제작비, 매트릭스 앤디 라나 워쇼스키와 향수 톰 티크베어의 공동연출, 한국의 연기파 여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F대서사극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18주 동안의 촬영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5세기의 시공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여섯개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스릴러, 드라마가 강한 세 개는 톰 티크베어 감독이 연출, 액션과 SF가 주를 이루는 나머지 이야기는 앤디 라나 워쇼스키가 메가폰을 잡았다. 촬영 역시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 두 개 팀으로 구성, 스페인과 베를린, 스코틀랜드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로케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두 개 팀이 동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국가지정문화재중 사적의 유형별 정비 계획과 정비방향에 대한 지침을 수록한「사적 정비 편람」을 발간했다. 이 편람은 ‘사적 정비의 이해’ 등 9개 항목으로 구성 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사적 정비 업무 담당자가 순차적으로 참고하여 정비ㆍ보존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이 ‘편람’은 용어해설 및 종합정비 기본계획에서부터 설계․시공․감리․각 사적별 정비계획․보고서ㆍ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적정비의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그동안 단편적으로 제시되어 온 사적 정비 기준과 방법을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사적의 온전한 보존ㆍ정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유산 정비와 보존관리의 체계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문화재 유형별로 보존관리 매뉴얼을 꾸준히 발간ㆍ배�
앞으로는 개발사업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될 경우 개발 사업자가 따로 살 곳을 만들어야 한다.환경부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되거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하여 대체서식지의 조성ㆍ관리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지침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체서식지는 개발사업에 따른 서식지 훼손대책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30여 년 전부터 조성되고 있다.국제협약인 생물다양성협약도 환경영향평가에 있어 생물다양성 감소를 상쇄하는 방안으로 권고하고 있다.이제까지 우리나라는 환경영향평가 때 멸종위기종 등 주요 생물종의 서식지를 원형 그대로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훼손될 경우에는 생물종이나 사업유형에 따라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도록 했다.그러나 대체서식지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기준이 마련돼 있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유교적 가치와 풍수를 반영한 독특한 조성양식과 잘 보존된 역사․문화․환경 등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북한소재 2기 제외)의 정자각 중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인정된, 경기도 구리시 소재 사적 제193호「동구릉」내 「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 「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구리 동구릉 목릉 정자각」을 정자각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1741호 「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九里 東九陵 健元陵 丁字閣)」은 태종 8년(1408)에 건원릉과 같이 건립되었고, 그 후 몇 차례의 중수가 있었지만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길례 단묘도설과 비교해 볼 때 건립 시의 기본적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조선 1대 태조의 능인 건원릉의 정자각이�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정몽주 초상’ 등 11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보물 제1110-2호 ‘정몽주 초상’은 한국의 대표적 문인이자 충절의 인물인 정몽주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주목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가장 오래된 정몽주 초상으로 알려져 왔던 보물 제1110호 본 보다도 70년 가량 앞선 정몽주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보물 제1728호 ‘허전 초상’은 조선조 문신 초상화 중 유복본(儒服本)초상화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초상화론에서 가장 중시되는 핵심개념인 이른 바 ‘전신사조(傳神寫照)’ 가 잘 이루어진 작품이다.보물 제1729호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수화승 녹원의 가장 이른 시기 작품이자 그의 작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각승 녹원의 작품세계와 활동, 그리고 17세기 중엽경의 조각사�
일본 문화청(文化廳)은 12월 20일부터, 2012년 2월 19일까지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규슈국립박물관(九州國立博物館) 및 시가현(滋賀縣)과 공동으로 특별전 “일본 비와호 지역의 불교미술-호수에 비친 극락왕생의 염원”을 개최한다. 일본 문화청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국제 친선을 도모하고자 매년 구미 지역과 아시아를 순회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소개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2009년 영국, 2010년 태국 전시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에서 일본 문화재의 해외전이 열리게 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 소재)에서 “일본미술명품전”이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일본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다시 한번 서울을 찾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가현 오쓰시(大津市)에 위치한 시가현립비와호문화관의 기탁, 소장품을 중심�
한국야쿠르트가 ‘하루야채 퍼플 잼’을 선보이며 국내 잼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기농 채소음료를 선보여 왔던 ‘하루야채’ 브랜드를 잼 제품까지 확장해 건강하고 맛있는 채소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이는 ‘하루야채 퍼플 잼’ (용량 : 240g, 소비자가 : 4,000원)은 보라당근, 오렌지당근, 단호박, 호박고구마, 레드비트, 호박 등 6종의 야채를 60% 이상 함유한 제품이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식빵 2조각에 ‘하루야채 퍼플 잼’ 7티스푼 (약 66g)을 발라 먹으면 1일 채소권장량 350g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당분 함량을 낮춰 칼로리가 일반 잼에 비해 20% 정도 낮다. 야쿠르트아줌마에게 주문 가능하며 유통기한은 1년이다. 400억 대로 추정되는 국내 잼 시장은 딸기, 포도, 사과 등 과일을 주원료로 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