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31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세계 최초 50인승급 상용 위그선 이수 성공

URL복사

내년 2월 중 선급 인증을 위한 최종 시험 예정

세계 최초로 개발된 50인승급 중형 위그선(Wing In Ground Craft, 수면비행선박)이 이달 20일 선체가 물에서 벗어나 수면 위로 뜨게 되는 이수(離水) 시험에 성공하였다. 지난 10월 군산 앞바다에 진수하여 자체시험에 들어간 지 2개월 여 만의 쾌거이다.

윙쉽중공업 강창구 대표는 “기술적 측면에서 봤을 때 위그선은 이수 여부와 이수 후 안정적 자세 유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본 50인승급 위그선은 시험을 통해 그 두 가지 성능을 완벽히 보여주었다”고 밝히면서 “마치 고치에서 나비로 우화한 것과 비견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밀도가 공기의 800배에 달하는 물의 저항 때문에 선박의 최고속도는 아무리 빨라도 시속 80∼90km가 한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면효과(Wing In Ground Effect)를 이용하는 위그선은 이수 후에는 물보다 저항이 훨씬 작은 공기를 타고 운항하기 때문에 시속 200km 전후의 경이적인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로써 이 위그선은 이수성능 확인을 위한 자체시험(Builder‘s Trial) 단계를 모두 마치고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인 공식시험(Sea Trial)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윙쉽중공업(대표 강창구)은 내년 2월 중 세계적인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社의 입회아래 안전인증을 위한 최종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50인승 급 위그선은 이번 시운전 중에 대기 속도 시속 120km에서 이수했으며 시속 135km까지 도달했다. 위그선의 선체는 가볍고 해수에 강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 졌으며, 선박용 디젤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터보프롭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선체 길이는 29m, 폭은 27m로서 상용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다.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을 융합한 형태의 위그선은 바다 위를 1~5m 가량 떠서 시속 180∼250km의 속도로 달리는 “해상 KTX”로 불린다. 위그선은 에너지 소모량이 고속선에 비하여 1/2~1/3에 불과하고 CO2의 자연적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연비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운송수단이다. 또한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배 멀미가 없어 승선감이 쾌적하며, 수면에 스치듯이 저고도로 운항함으로서 비상시에도 수면에 곧 바로 안착할 수 있어 추락 염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군산 비응도 부근에 3만평 규모의 위그선협동화단지가 이달 건설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에는 윙쉽테크놀러지, 윙쉽중공업, 세진기술산업, DSK, 동강엠텍 등 위그선 생산관련 5개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위그선 조립공장을 비롯하여 선체블럭, 의장품, 전장품, 추진체계 등을 협업 생산하는 공장 5개 동이 들어섰다.

강창구 대표는 “이곳을 세계적인 위그선 생산기지로 조성하여 전북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양산단계에 들어서면 중대형 위그선 생산과 함께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윙쉽중공업의 모기업인 윙쉽테크놀러지(대표 강창구)는 미국, 터키, 중동 등 현재 세계 각지의 선주들과 위그선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영업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국내굴지의 종합상사와 위그선 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윙쉽테크놀러지는 이번 50인승급 상용 위그선 세계 최초 이수 성공을 계기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전북도민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사모형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세부적인 투자조건과 일정은 윙쉽테크놀러지(주) 홈페이지(www.wingship.com)를 통해 소개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험 중인 위그선은 앞으로 최종 안전인증을 거쳐 관련 관청에 등록한 후 해운업체인 (주)오션익스프레스에 인도된다.

이 업체는 이미 지난 2월에 군산(비응항) - 제주(애월항) 간 해상여객운송사업 조건부 면허를 취득하고 내년 3~4월부터 상업운항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조종사를 비롯하여 접안시설, 터미널 등 운항인프라를 준비 중에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윤 구속기소,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 시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결정을 두고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피고인 윤석열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의 대원칙을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근거 없는 망상으로 극우 지지자를 선동하려는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이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대변인은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이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를 정하지 못하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아하다"며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 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헌 문란과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는 누구도 유린할 수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시조로 담아낸 삶의 깊이와 아름다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눈부신 침묵’을 펴냈다. ‘눈부신 침묵’은 시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문학적 성취를 담아낸 시조집으로, 시조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고독,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201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및 ‘곡예’, ‘강, 불야성’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조집 역시 그의 독창적인 언어 감각과 성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눈부신 침묵’은 자연과 인간, 고독과 사랑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가득하다. 시인은 일상적인 순간에서부터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전통적인 시조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시조라는 형식에 현대적이고 참신한 표현을 결합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현재 울산신문 ‘에세이를 읽는 금요일’ 외부칼럼 필진으로 활동 중이며, ‘어르신 치매예방 및 삶의 의욕부여 시니어 글짓기’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문학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조집은 그가 현대시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고요한 치유와 희망의 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