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식품들도 대부분 이면에 건강에 나쁜 성분이나 작용이 존재한다. 몇 가지 음식을 폭식하거나 장기간 편식하는 것의 위험성을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이유다. 식물성 고기도 가공육이다 건강을 위해 비건식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식물성 고기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식물성 대체육은 콩이나 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형태와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다. 문제는 이 정제 과정에서 원재료의 식이섬유와 비타민 아연 오메가 3 등의 영양소가 사라지고 고기 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로 인한 당과 나트륨이나 해로운 포화 지방 함량 등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대체육을 선택할 때는 성분을 철저하게 따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공감미료 또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콜라·소주 등에 설탕 대용품으로 애용하는 비당류 감미료(NSS)가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NSS는 아세파탐 K, 아스파탐, 어드밴타임, 사이클라메이크,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와 스테비아의 파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겨울철에는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또,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폐렴 발생의 위험도 높아진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크와 예방 접종이다. 낮아진 콧속 온도가 원인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감기나 독감에 더 잘 걸리는 원인은 무엇일까? 추위로 인한 몸의 면역 시스템이 무너지거나 낮은 기온으로 인해 실내 밀집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 또는 건조한 실내 등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적 돼왔다. 하버드 의대 부교수 벤저민 블레이어 박사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겨울철 호흡기 질환 증가를 낮아진 콧속 온도 때문으로 설명했다. 벤저민 블레이어 박사는 온도가 5도만 낮아져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세포의 50%가 죽어버린다고 밝혔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체내로 침투하기 위해 주로 인간의 코를 통로로 이용한다. 블레이어 박사 연구팀은 인간의 코가 코 앞쪽으로 침입한 바이러스를 즉시 감지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코에 서식하는 바이러스 퇴치 세포들은 바이러스 감지 이후 ‘EV’라고 불리는 복제 세포를 수십억 개 양산한다. 엄청나게 불어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만성 변비는 통증과 불쾌감 등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만 그 이상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배변 이상은 신경 퇴행성 장애, 신장 질환 진행 등과 관련이 있다. 배변 이상이 만성 질환이나 장기 손상의 원인인지 또는 질환의 증상이 변비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상호 작용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장기 손상하는 유해 독소 생성 미국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ISB)에 따르면 규칙적인 배변 활동은 장기적인 건강과 관련이 있다. 신체가 장기를 손상하는 유해한 독소를 생성하지 않고 필수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400여 명의 생활 습관 자료를 분석했다. 배변 횟수를 기준으로 변비(주 1~2회 배변), 저 정상(주 3~6회), 고 정상(하루 1~3회), 설사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변비와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독성 단백질 발효와 관련된 박테리아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성별·체질량지수(BMI)가 배변 주기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사람, 여성, 체질량지수가 낮은 사람일수록 배변 주기가 긴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단백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주의 산만·과잉행동·충동성 등의 증상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신경 발달의 문제로 이를 방치하면 학습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응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성인이 될 때까지 일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에서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임신 시 흡연이나 음주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채소·과일·우유 자주 먹을수록 위험 낮아져 ADHD는 식생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스트푸드·청량음료·라면 등을 자주 섭취하거나 과식하는 아이일수록 ADHD 위험이 높다. 단국대의료원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는 평상시 식습관과 ADHD 증상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의 경우 1주일에 5~6회 섭취하는 아이들은 전혀 먹지 않는 아이들보다 ADHD 위험도가 1.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음료와 라면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ADHD 위험도를 1.36배와 2.25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채소·과일·우유는 자주 먹을수록 ADHD 위험도가 낮아졌다. 다른 가족 구성원보다 과식을 더 자주 하거나 식사를 빠르게 또는 늦게 하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단백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지만 여전히 한국 노인들의 식사는 탄수화물 의존 비율이 높고 단백질 섭취량은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영양 불균형 상태다. 단백질 식품의 섭취는 근감소증을 예방하며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 섭취 그룹 인지능력 높아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기능을 판단하는 요소 중 하나인 삽화 기억(일화 기억)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 환자 70% 이상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 기능의 손상으로 기억력 감소부터 시작해 인지기능 이상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격성 증가와 우울증 등의 성격적 이상뿐만 아니라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우며 가족에게도 고통을 준다. 초기 발견이 어렵고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증상개선제 외에 손상된 뇌를 이전으로 돌려놓는 치료법이 없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금무성·서국희·최영민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알츠하이머 관련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예스24의 발표에 의하면 노화 관련 도서 종수가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지난 2023년 53.8%로 반등했다. 노화를 늦춘다고 알려진 ‘저속노화 식단’도 유행이다. 건강에 유익한 통곡물 저속노화 식단은 구체적 방법이 제시되지만 기본 원리는 당류와 정제곡물을 삼가고 다양한 통곡물로 만든 잡곡밥과 채소, 생선류 등으로 구성된 식사로 지중해식 등의 익히 알려진 건강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통곡물은 그렇다면 정제된 백미에 비해 얼마나 어떻게 좋을까? 김영화 경성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이 멥쌀 14종·찹쌀 3종·보리 3종 등 곡류 20종의 도정 전후 건강성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 ‘쌀을 여러 번 벗긴 백미보다 한 겹만 벗긴 현미가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도정한 곡류에서는 혈관 건강을 돕는 감마-오리자놀이 검출되지 않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함량도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염증·항고지혈증·콜레스테롤 감소를 도와 혈관 건강에 이로운 감마-오리자놀은 도정하지 않은 곡류에서 100g당 5~635㎎ 검출됐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다양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 계통의 감염과 결핵, 암, 결석, 외상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이나 통증, 고열 오한 등의 증상과 혈뇨가 동반될 경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옆구리 통증 동반하는 요로결석 소변에 붉은색이 선명하다면 혈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소변의 붉은색은 약, 음식, 심한 근육 손상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이중에서도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이면 혈뇨라고 진단한다. 혈뇨가 보이면 놀라겠지만 혈뇨 자체가 무조건적으로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인 혈뇨는 단순 감염이나 과격한 운동, 또는 알레르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옆구리 통증과 함께 혈뇨가 보인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으로 혈뇨와 함께 요로결석에 의해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의 배출이 차단돼 옆구리의 경련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열과 감염, 오심 및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 빈뇨나 잔뇨감 등의 배뇨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 소변 내 결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침형과 저녁형 중 어떤 수면 패턴이 건강에 좋은 것일까? 수면 시간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어느 한 방법에 손을 들어주기는 어렵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부분과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혼재하기 때문이다. 저녁형, 인지 능력 향상에 유리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만 6,000명 이상에 대한 지능과 추론, 반응시간, 기억력 테스트 등을 진행했던 생물의학 데이터베이스인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해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보다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저녁형 인간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경우 추론 능력, 기억력 등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이들 수면의 질과 시간,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인지를 결정하는 활동 시간 유형(chronotype) 등이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아침형과 저녁형 인간 구분 없이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 잠을 잤을 때 기억력, 추리력, 정보 처리 능력 등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밤늦게까지 깨어있는 사람들과 중간 정도의 사람들이 인지능력이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는 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은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 잦고 인지저하, 사지마비, 언어장애, 경직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변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또한,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치매와 골절 등의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해야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만 18세 이상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퇴원 후 3개월이 되기 전 재입원을 한 환자가 20%나 됐다. 이 중 약 70%의 경우는 뇌졸중의 재발(11.8%), 일상생활수행 기능의 악화(11.8%), 내외과적 질환의 발생(38.2%), 낙상으로 인한 골절(11.8%) 등으로 재입원했다. 이는 뇌혈관 질환의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용석·권형민·남기웅 교수연구팀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176명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성지방 수치와 급성 뇌졸중 재발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뇌졸중 환자일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철 무더위는 조기 사망을 비롯해 건강 악화로 인한 병원 방문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체적인 건강만이 아니다. 우울증이나 정신분열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생리적인 불균형 나타나 폭염은 급성심정지 위험을 증가시킨다. 오세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급성심정지 환자 5만 318명을 분석한 결과, 폭염으로 급성심정지 발생률이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중 최고기온이 28℃일 경우 급성심정지 발생률은 가장 낮았으나 기온이 1℃씩 올라갈 때마다 급성심정지는 1.3%씩 발생이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폭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심정지 환자를 시간대 별로 분석한 결과, 폭염이 아닐 때에는 오전 7시~오전 10시에 급성심정지 발생이 많았던 반면, 폭염인 날에는 오후 3시~오후 5시에 급성심정지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성심정지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은 기상청 기준으로 33℃ 이상의 최고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낮 최고 기온이 33℃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나 실내 수영장, 계곡 등에서 휴가를 보내고 아이가 두통이나 발열을 호소하거나 성인의 경우도 몸살을 앓는 등 몸이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다. 휴가철에는 체력이 고갈되기 쉬워 면역력이 저하되는 데다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전염병에 감염되기도 쉬워 각종 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 귀에 고름 통증 있으면 중이염 의심 외이도에 세균 감염이 생기는 외이도염은 수영장 등을 방문한 이후 감염되기 쉽다. 오염된 물에 노출되기 쉬운 휴가철에 외이도염 환자도 증가한다. 면봉 등으로 상처를 내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의 증식이 용이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외이도염의 증상은 가려움증과 통증, 청력감소 등이다. 귀에 가려움이나 통증, 이물감 등이 느껴질 때는 자극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료를 받도록 한다. 방치되면 만성 외이도염과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물놀이 후 아이가 귀의 통증이나 발열, 청각장애 증상을 보인다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중이염은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시작해 2세 무렵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철에는 각종 피부질환의 위협이 높아진다. 자외선과 고농도 오존지수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치솟는 경우가 잦은 시기인 데다 노출마저 많아지면서 피부가 자극받기 쉽다. 땀과 고온으로 인한 세균 번식 등도 피부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상처 방치하면 감염 위험 연조직염은 피부와 피하조직에 발생하는 세균 감염증이다. 염증의 모양이 벌집 모양이어서 봉와직염, 또는 봉소직염으로 불렸으나 의학용어의 우리말 개정작업을 통해 연조직염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열감과 통증, 국소적인 압통이 있는 적색의 홍반성 부종 병변으로 나타나서 빠르게 진행되며 맑은 액체가 들어있는 물집이나 고름이 염증부위에 동반되기도 한다. 팔다리에 생기는 경우 림프관염과 림프절염이 동반되기도 하며, 발열이나 오한, 권태감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고 균혈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연조직염은 피부와 부속기관에 상재하는 사슬알균과 황색 포도알균과 같은 세균무리에 의해서 혹은 다양한 종류의 외인성 세균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세균은 주로 찰과상, 절개된 상처, 화상부위, 곤충에 물린 자리, 수술 절개부 및 정맥 내 도관 등 피부의 손상된 부분을 통해 침투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대인들이 건강 관리법으로 가장 많이 듣는 조언 중 하나가 ‘운동하라’는 것이다. 운동은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며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운동을 할수록 피곤하다면? 아플수록 운동을 해서 이겨내야 하는 걸까? 건강에 좋은 운동도 무리하면 독이 된다. 신체활동 많은 근로자 운동도 부담 농사일로 하루종일 바쁜 정 씨는 노동력 향상을 위한 체력 증진과 건강을 위해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유산소 운동을 한다. 처음에는 굳었던 몸이 풀리면서 노동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지만 날씨가 더워지고 일거리가 부쩍 많아지면서 심한 피로를 느껴 운동이 오히려 체력적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김 씨는 새벽부터 현장에서 힘든 육체노동을 하고 마치는 대로 헬스장에서 매일 2시간의 운동을 한다. 일터에서나 헬스장에서나 매우 지치고 힘들지만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고통을 견디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팀은 한국의 직장인 5,501명을 분석한 결과 직장에서의 과도한 신체부담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근로 능력과 노동 생산성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