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와 SEC가 SVB 파산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사가 아직 예비 단계로 불법 행위에 대한 고발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검찰과 규제당국은 금융기관이나 상장사가 예상하지 못한 큰 손실을 입게 되면 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에는 SVB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 경영진이 파산 직전 주식을 매각했다는 논란도 포함됐다. 공시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주식 1만2451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한 뒤 매각해 230만달러(약 30억원)를 챙겼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주식 57만5000달러(약 7억50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들의 주식 매각은 내부자 거래를 30일 전에 보고하도록 한 SEC의 규정을 따라 진행됐지만 SEC는 최근 기간을 90일로 늘린 새 규정을 경영진이 주식을 팔았던 지난달 27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파산 90일 전 기간에 해당하는 회사의 공시와 임원진의 발언도 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2월 중에 전달에 비해 0.4% 올랐다고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12개월 누적 연간상승률은 6.0%로 전월의 6.4%에서 0.4%포인트 하락했다. 6.0%는 지난해 9월의 최고치 9.1%에서 8개월 계속 떨어진 결과이며 2021년 9월(5.4%) 이후 가장 낮다. 2월 월간 상승률 0.4%는 직전 1월의 0.5%보다 적지만 12월의 0.1% 및 11월 0.2%에 비해 상당히 높다. 연간 CPI 인플레가 6.0%까지 하락한 사실보다 두 달 연속 물가가 크게 뛴 점이 22일 있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노동부의 이 CPI 인플레 집계서 가중치가 높은 임대료가 월간 상승률 전체의 70%를 차지했다고 발표되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통계서는 월간 상승률이 0.5%로 지난해 9월의 0.6%에 이어 높은 수치로 전월의 0.4%를 웃돌았다. 근원치 연 상승률은 5.5%로 전월보다 0.1%p 떨어졌다. 근원 CPI 인플레는 지난해 9월 6.6%에 최고치에 이른 뒤 5개월 계속 하락했다. 5.5%는 2021년 12월(5.5%)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사태 파장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과 영국 정부의 움직임에도 유럽 은행주가 폭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영국의 42개 대형 은행을 추적하는 스톡스 유럽 600 은행업종 지수는 이날 오후 한때 5.6% 급락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 스톡스 600 지수는 2%대 내렸다.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가는 한때 12%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증시에서 HSBC 주가는 4%, 바클레이스는 6% 떨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인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CNN비즈니스는 "유럽 은행들이 SVB와 그 고객들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제한됐음에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투자 플랫폼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지난 며칠간의 사건으로 동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날 SVB에 맡긴 고객 돈을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에 자금 대출을 해준다는 대책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또 유럽 최대 은행인 HS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리창(李强·64) 중국 신임 국무원 총리는 “개혁개방을 흔들림 없이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 직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개혁개방은 현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한 결정적인 조치”라면서 ”질적으로 높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번째 100년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개혁에 의존하고 개방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번째 100년 목표는 중국 정부 수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만든다는 중국 공산당의 목표다. 리 총리는 또 경제 성장, 물가, 고용에서 안정을 유지할 구상을 밝히면서도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에 대해 “이런 목표는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이며,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신임 총리는 2002∼2007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저장성 성장 및 당서기 시절 비서실장 출신의 최측근으로 지난 11일 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총리로 선출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배우 양쯔충(양자경· 60)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여우주연 부문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유색 인종이 이 상을 받은 건 할리 베리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쯔충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 '더 파벨만스'의 미셸 윌리엄스, '블론드'의 아나 데 아르마스, '투 레슬리'의 앤드리아 라이즈버러와 함께 여우주연 부문 후보에 올라 오스카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배우인 양쯔충은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최초로 이 상을 받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국적 여성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윤여정(여우조연상) 이후 두 번째이기도 하다. 양쯔충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모든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며 "꿈을 크게 꿔라, 꿈은 이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당신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말은 듣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세상 모든 어머니는 슈퍼히어로"라고 했다. 양쯔충은 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에서 13일부터 실내 '노마스크'가 실시된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다만, 의료기관 등에서의 착용은 추천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께 총리 관저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근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개인 판단에 맡기는 등 개인 착용 여부를 강제하지 않는다. 나도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주체적인 판단이 존중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존 '실내에서는 원칙적으로 권장'에서 사실상 노마스크로 전환되는 셈이다. 한 단계 더 높은 사회경제 활동 정상화를 꾀한다.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해제된다. 자체 판단에 맡긴다. 이미 졸업식에서는 '마스크 불필요'가 기본 원칙이었다. 문부과학성은 지난 2월 졸업식 입·퇴장, 증서 수여 시 마스크 해제를 원칙으로 하는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대중교통 가운데 전원 앉을 수 있는 고속철도 신칸센과 고속버스, 전세버스에서의 착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주 금융당국이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 은행을 폐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 (현지시간) 저녁 공동 성명을 통해 "뉴욕주 금융당국에 의해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됐다"라고 밝혔다. 시그니처 은행은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은행 중 하나로, 이는 실버게이트 은행의 자진 청산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은행 폐쇄에 이어 세번째 은행 붕괴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상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SVB가 지난 10일 사실상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컴퓨터 업체 레이저의 공동창립자 겸 CEO인 민 리앙 탄이 트위터로 "나는 트위터가 SVB를 사서 디지털 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 CEO는 "나는 그 생각에 대해 열려 있다(I’m open to the idea)"고 답을 달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최소 한 명의 테슬라 투자자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머스크의 이번 발언을 두고 "200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각하겠지. 됐다!(No thanks)"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머스크가 만일 SVB 인수에 진지하게 뛰어들 경우 투자자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6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사죄 대신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역사 인식과 관련해 새로운 사죄의 말은 사용하지 않고, 1998년 일한(한일) 공동선언 등 역대 내각이 제시한 입장 계승을 표명하는 데 그칠 의향"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공동 선언에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함께 '미래 지향'을 명기하고 있어 일한 관계 기반으로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국내 보수파에 대한 배려도 배경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 발표, 저녁 만찬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6일 한국 정부는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인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자국 입장을 배려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역대 내각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이달 29일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정상회의 시작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에 "이번 3월 대통령님과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민주주의가 어떻게 모두를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긴밀하고 부단한 협력 덕분에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월30일 부패 척결을 위한 과제와 진전 방향을 논의할지에 대해, 정부와 시민사회 및 민간 대표들이 참석하는 장관급지역 회의(Minister-level, regional session)를 개최하는 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3월29일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고, 전 세계 민주주의의 힘과 잠재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촉진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12일자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기업의 자발적인 기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할 수 있도록 하는 입장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일본의 호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해법에 대해 "한국에서는 많은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에 대한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대사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일본이 잘못했는데 왜 한국이 돈을 내느냐'는 인상도 있다. (이번 강제징용 해법을) 납득하려면 일본의 호응이 필요하다"며 "(일본 기업의) 자발적 기여로 앞으로 어떤 좋은 결과가 나올지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일 피해자가 납득할 수 없어 계속 문제를 제기해, 지속가능한 해결이 되지 못할 개연성이 없다고는 말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정권이 바뀌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는 2015년 위안부 합의가 한국 정권이 바뀐 후 사실상 무효화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윤 대사는 "이 (강제징용) 문제가 법적으로 끝났다고 일본의 감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있다 하더라도, 피해를 입은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일본 분들도 피해자의 생각을 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 바이든, 尹대통령에 "민주주의, 우리가 공유하는 열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의 새 총리 리창에 이어 국무원의 부총리 진용에도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딩쉐샹과 허리펑 등이 선출됐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회의에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류궈중(劉國中) 전 산시성 서기, 장궈칭(張國清) 전 랴오닝성 당서기가 새 부총리로 인선됐다. 딩쉐샹은 시 주석을 비서실장으로 보좌했던 측근이다. 허리펑 역시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 역시 '즈장신쥔(시진핑과 저장성에서 함께 일한 측근을 이르는 말)'의 핵심 멤버다.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리창은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오랜 측근이다. 중국 국무원에서 시 주석의 색깔이 더욱 짙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