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4선 고지에 오른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충남 아산갑)은 2일 혼돈에 빠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4선 중진의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에게 원내대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을 쇄신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 결과를 두고 공천 과정의 난맥상,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파문 등이 영향에 미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우리 당이 국민들게 시대변화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패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활에 직접 연관이 있는 고용, 주거, 일자리 창출, 환경, 4차 산업 등의 이슈에서 우리 당만의 가치를 담은 정책이 부족했다"며 "전통적 보수의 가치인 성장과 발전이 공정, 평화, 민주, 혁신 등의 가치를 국민의 공감을 얻으며 세련되게 되살려 낼 수 있는 정당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모적이고 적대적인 이념 대결을 벗어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존중하면서 합리적 정책을 가지고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 있고 혁신적인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필요하다"며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가결됐다. 통합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전국위)에 재적위원 639명 중 3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77명, 반대 80명으로 과반이 찬성해 김 위원장 임명안(비대위 출범안)을 통과시켰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결재하면 통합당은 '4개월짜리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전국위에서 가결된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임기가 8월 31일로 규정돼 있다. 앞서 통합당은 28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한을 오는 8월 31일로 규정한 당헌 부칙을 개정하려 했지만 정족수가 미달돼 무산됐다. 통합당은 당초 김종인 비대위 활동기한을 보장하기 위해 '당헌 개정'을 조건으로 김종인 측의 수락을 요청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측은 “4개월짜리 비대위는 받을 수 없다”는 반박 입장을 보였다. 김종인 측 최명길 전 의원(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종인 대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내려진 결정에 대해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