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 전가을(28·웨스턴 뉴욕 플래시)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쉔젠에서 열리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2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에서 한국(18위)보다 높은 중국(17위)이 주요 상대다. 멕시코와 베트남은 각각 26위, 29위다.
대표팀은 오는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최대할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유럽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과 최근 미국 무대로 진출한 전가을이 승선했다. 또, 일본행을 택한 조소현(고베 아이낙)도 합류했다.
즉시 전력감인 선수들이 필요한 만큼 신인 선수들의 차출은 자제했다.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홍혜지(20·고려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한 뒤 다음날 중국 쉔젠으로 출국한다.
현지 적응을 마친 윤덕여호는 오는 21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23일), 중국(2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소집 명단(22명)
▲골키퍼= 김정미(32·인천현대제철), 윤영글(29·수원FMC)
▲수비수= 황보람(29·화천KSPO), 김도연(28), 김혜리(26·이상 인천현대제철), 서현숙(24·이천대교), 김수연(27·화천KSPO), 임선주(26·인천현대제철), 이은미(28·이천대교), 홍혜지(20·고려대)
▲미드필더= 권하늘(28), 이영주(24·이상 부산상무), 이민아(25·인천현대제철), 이소담(22·대전스포츠토토), 조소현(28·고베 아이낙),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
▲공격수= 정설빈(26·인천현대제철), 이현영(25·이천대교), 장슬기(22·고베 아이낙), 유영아(28·인천현대제철) 강유미(25·화천KSPO), 전가을(28·뉴욕 플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