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 감독은 우즈벡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이틀 앞둔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계속 전쟁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우즈벡은 무조건 잡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벡과의 경기는 리우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한국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에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2위 안에 들어야만 8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기를 주문했다.
그는 "첫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하다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위축되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장 연제민(수원 삼성)은 "우즈벡과는 앞서 두 번의 경기를 해봤기에 어떤 스타일인줄 안다"며 "첫 경기라도 부담을 줄이고 우리의 경기를 하면 잘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리우올림픽 티켓을 따고, 그것을 넘어 우승을 하려고 왔다"며 "첫 경기부터 잘 대비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우즈벡의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슈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