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네수엘라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확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3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68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5000명 이상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데 현지 보건 기구들은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브라질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또 지카 바이러스가 신경마비를 불러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길랭-바레 증후군과도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