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경찰은 18일(현지시간) 호주의 한 쓰레기 하치장에서 발견된 잘린 사람다리 2개가 어떻게 그 곳에 있게 되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드니에서 160km 북부에 있는 뉴캐슬시의 서머힐 쓰레기 관리센터의 한 직원이 16일 오후 이곳에 쌓인 일반 쓰레기 가운데에서 삐죽이 솟아 있는 사람다리들을 발견했다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다리들이 외과수술로 절단된 후 실수로 이 곳에 버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다리가 같은 사람의 다리인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다리가 들어있던 쓰레기 더미에는 주사기, 혈액이 든 유리관들도 들어있었다.
호주 법에는 시신이나 수술된 신체 부위는 소각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지만 일부 병원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