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3.2℃
  • 구름많음서울 8.9℃
  • 흐림대전 10.0℃
  • 흐림대구 8.6℃
  • 구름많음울산 7.5℃
  • 구름많음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11.9℃
  • 구름많음강화 6.0℃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8.6℃
  • 구름많음강진군 7.3℃
  • 구름많음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7.4℃
기상청 제공

사회

고용노동부, 몽고식품 前회장 ‘사용자’ 인정 송치[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장용석 기자]운전기사 상습 폭언·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만식 몽고식품 전 명예회장과 관련, 이 사건을 수사한 고용노동부가 김 전 회장을 '사용자'로 인정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18일 김 전 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사용자폭행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운전기사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건의 핵심은 김 전 회장의 형법상 상습폭행과 근로기준법상 사용자폭행 판단 여부였다.

이에 따라 상습폭행 혐의는 경찰이, 사용자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회장은 기사 폭행이 있기 수년 전 이미 대표이사직을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소유하고 있던 몽고식품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또 회사의 공식적인 최종 결재권자는 아들 김현승 대표이사로, 김 전 회장은 경영고문으로 있으면서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근로기준법 8조에 따른 혐의 적용뿐만 아니라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근로기준법상 사용자 폭행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용노동부는 혐의의 쟁점인 사용자성 인정 여부를 두고 김 전 회장이 몽고식품 회장 자격으로 대외활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창원지청 관계자는 "회사는 김 전 회장이 사용자가 아니라 경영고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사규나 법인 정관에는 그 근거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법인 정관에는 '회장은 이사 중에 선임한다'는 항목이 명시돼 있었다. 몽고식품에서 회장은 김 전 회장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또 회장 명의로 매달 고정적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정기적으로 특별상여금도 지급했는데 경영고문직으로 받기에는 월급이 많았던 점 등이 인정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하나의 행위에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죄가 적용되는 '상상적 경합' 사건으로, 경찰의 상습폭행 사건과 병합 처리돼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파문이 확산되자 몽고식품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결과 적발된 위반 사항에 대해 조만간 김현승 대표이사를 기소의견으로 창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다.

상습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마산중부경찰서도 보강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정치

더보기
국회 정무위 18일 '홈플러스 사태' 현안질의…증인 김병주 회장 등 채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8일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등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열릴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 관련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합의로 의결된 이번 증인 명단에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 앞서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정치권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야당 의원들은 정무위원회 현안질의를 계기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얘기를 할 때 우리가 '먼저 와서 보고해달라'고 얘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특허청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출과 글로벌 R&D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1일 경기 판교 협회 회의실에서 김완기 특허청장 초청 이노비즈기업인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와 특허청은 지난 2022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IP 아카데미 및 IP 보호전략 세미나 등을 통해 지식재산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협회는 지난 23년 12월 중소기업 협단체 중 유일하게 특허청 ‘발명 등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혁신기업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선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엔티모아 장병권 대표 △지니테크 배민성 대표 △매크로드 최은철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나노인텍 장의찬 전무 등 이노비즈기업인 6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허청에서는 △김완기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