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를 대상으로 평가한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이 위치한 토지(169.3㎡)로 ㎡당 8310만원이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13년 연속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꼽혔다. 전국 땅값 상위 10개 지역도 명동 지역이 모두 차지했다. 서울시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당 6100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2014년 매입한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의 경우 ㎡당 2850만원으로 전년대비 11% 상승했다. 서울시 땅값이 전년대비 4.09%오른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수치이다.
전국에서 가장 싼 토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소재 자연림(5만3157㎡)으로 1㎡당 160원이었다.
전국에서 전년대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로 19.63% 상승했다. 혁신도시와 외국인 투자증가,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제주시도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완료에 힘입어 19.15% 올랐다.
경기 고양 덕양구는 중심지역 노후화로 기존 시가지의 지가하락 및 농경지 지가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0.47% 상승하며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충남 계룡시도 대실도시개발사업의 진행 지연 등으로 1.03%상승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