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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삶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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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발상지라 불리는 인도는 힌두교, 불교, 자인교, 시크교 등의 종교가 시작된 곳이며 이 외에도 이슬람,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등 수많은 종교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다수가 힌두교도입니다.

인도의 델리 만민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마헤쉬 아리야 형제 역시 본래 힌두교도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삼촌 집에서 성장했지요. 게다가 결핵에 걸려 수년 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갈비뼈를 다치고 왼쪽 발등을 소에게 밟혀 다친 후부터는 무릎을 꿇고 앉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좋지 않은 일이 계속 생기자 ‘시바’라는 힌두교의 신을 열심히 섬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환은 떠나지 않았지요. 아버지 역시 우상을 심히 섬겼는데, 집안의 우환발생 이유가 마헤쉬 아리야 형제의 탓이라며 미워하였습니다.

형제는 가정 형편상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돈벌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반듯한 직업을 갖지 못했지요. 다행히 그림에 소질이 있어 그림 공부를 하며 작품을 팔기도 했지만 수입은 미미했습니다. 이로 인해 늘 정신적 압박감과 두통에 시달렸고, 견디기 힘든 삶의 고단함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2012년 3월, 그림 공부를 하던 아밋 샤르마 형제의 인도로 델리만민교회를 방문함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 들어서니 마치 천국에 와 있는 기분이었고, 집에 가기 싫을 정도였지요.

그날 담임 목사님이 제가 기도해준 권능의 손수건(행 19:11~12)으로 기도를 해주었는데 놀랍게도 만성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 집에서 교회까지 1시간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화상을 통해 예배를 드릴 때는 마치 우리 교회 본당에서 예배드리는 것 같은 감동이 임했지요. 특히 저의 대표 저서 <십자가의 도>를 읽을 때에는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며 큰 감동을 받았는데, 이후 갈비뼈 통증도 사라지고 발등도 치료받아 무릎을 꿇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치료의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2012년 4월경, 형제의 어머니는 후두암 말기로 판정받았습니다.

의사는 "희망이 없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고, 가족 모두 눈물바다가 됐지요. 하지만 형제는 어머니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담임 목사님이 권능 사역이 담긴 비디오를 보여 주며 믿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제가 기도해 준 권능의 손수건으로 기도해 주고, 무안단물(출 15:25, 무안만민교회 앞 바닷가의 짠물이 단물로 변화돼 믿음으로 사용하는 이들마다 하나님 권능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음)을 마시도록 했지요. 형제 역시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예배 중 설교가 끝나고 해주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믿음으로 받곤 했습니다.

그 뒤 병원 진단 결과,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5cm나 됐던 암 덩어리가 1cm로 줄어든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어머니의 건강은 점차 호전되어 지금은 온전히 회복됐습니다. 예전엔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는데 말도 잘하고, 혈색도 좋아졌습니다.

이와 같이 불우하고 어두웠던 한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을 만나 질병을 치료받고 강건한 삶, 천국을 소망하는 행복한 삶으로 180도 바뀌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 있을지라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오면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영육 간에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사도행전 19장 11-12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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