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유니폼을 입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대를 연다. 유니폼 디자인 변경은 8년만이다.
삼성은 22일 "신축 야구장 개장에 맞춰 유니폼 디자인을 교체했다"며 "지난 2008년부터 착용했던 기존 유니폼 디자인은 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통합 4연패, 정규시즌 5연패 등 굵직한 성적 덕분에 삼성 유니폼도 최강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상징과도 같은 블루 색상을 새로운 유니폼에도 반영했다.
새 유니폼에서는 간결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 핀스트라이프가 사라진 대신 화이트 컬러가 강조됐다. 또 프로야구 원년 시절 유니폼의 주요 색상으로 쓰인 레드 색상을 일부 적용했다.
다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단에 젊은 이미지를 불어넣고 새 우승 DNA를 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구단 측의 설명이다.
유니폼 제작사인 빈폴아웃도어와의 협업도 장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선수단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접수해 유니폼에 반영했다.
특히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 경량, 통풍, 소취,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성을 최대화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선수들은 오는 2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