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MBC플러스(대표 한윤희)가 ‘대한민국을 응원하라'를 슬로건으로 28일 새로운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2를 개국했다.
류현진, 이대호, 최지만, 추신수, 박병호, 오승환, 강정호, 김현수 등 역대 최다인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진출과 이에 따른 메이저리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생활정보채널 MBC퀸을 MBC스포츠플러스2로 변경했다.
한윤희 MBC플러스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의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것, 국내 프로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을 MBC스포츠의 두 채널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16년 메이저리그 독점 방송권과 뉴미디어 중계권을 독점 확보한 MBC플러스는 11년 연속 스포츠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뿐 아니라 MBC스포츠플러스2를 개국하며 대표 스포츠 방송사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허구연, 이종범, 정민철, 박재홍, 김선우 등 화려한 해설진과 한명재, 정병문, 정용검, 김선신, 배지현, 박지영, 박신영 등 캐스터 군단이 준비하고 있다. 화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MBC스포츠플러스의 4K 카메라 기법, 피칭캠 3.0과 자체 개발해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생방송 스트라이크존 등 중계기술력도 향상했다.
이석재 스포츠센터장은 "하나의 채널로는 보여줄 수 없었던 한국인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제작 노하우를 총동원해 한국인 선수들의 생생한 뒷모습까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경기 종료 후 평일 오후 5시30분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당일 활약상을 살펴보는 '코리안메이저리거라이브', 메이저리그 소식과 경기 하이라이트를 분석하는 '메이저리그 투나잇'을 편성한다.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프로축구(K리그)를 비롯해 AFC 챔피언스리그, 유로2016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종목으로 중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이사는 "한국 선수끼리 붙는 게임만 130게임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최고의 중계로 선보일 것이며 나아가 자체 스포츠 매체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부가사업을 통해 스포츠 사업의 영역 확장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