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오는 15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서 '씻김굿'을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도국악원의 상설공연 '금요국악공감'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해원(解冤)의 무대로 꾸며진다.
남도국악원의 '씻김굿'은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씻김굿'을 재구성해 무대 공연화한 작품으로, 초가망석-손굿쳐올리기-제석굿-넋올리기-희설-씻김-고풀이-길닦음-액막음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관객들에게는 액운이 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도국악원의 '금요국악공감'은 무형문화재 종목, 서울·부산·남원을 아우르는 국립국악원의 명품공연,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 공연, 무의식·연희·무용·창작국악공연으로 매주 금요일 소재를 달리해 선보이고 있다.
금요국악공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오후 6시20분 진도읍사무소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이나 전화(061-540-4031~3 장악과)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