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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주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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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죄와 사망의 법에 매인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어 드렸습니다. 인생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려고 독생자를 화목제물로 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눅 22:42).

예수님께서 ‘이 잔을 옮기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 아닌 줄 알고 계셨는데도 이렇게 기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자신이 속죄제물이 되면 죄인들의 죄가 사해지기에 기꺼이 감당할 마음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도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기에 주무시지 못하면 몸이 곤했고, 굶으면 배고프셨으며, 맞으면 아픔을 느끼셨지요.

장차 자신이 받아야 할 고통이 얼마나 큰지도 잘 아셨기 때문에 만일 아버지의 뜻이라면 이 잔을 옮겨 주시라고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내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셨고, 아무 죄 없이 십자가의 고난을 그대로 다 받으셨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주님은 어떤 마음을 소유하셨던 것일까요?

첫째, 주님은 사랑의 마음을 소유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어떤 조건이나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마음 깊이 있는 것까지 헤아려서 오직 순종만 하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셨습니다. 이에 하나님 앞에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오직 순종함으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죄인들을 위한 속죄제물이 되기 위해 처참한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둘째, 긍휼의 마음을 소유하셨습니다.

긍휼의 사전적 의미는 ‘남을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영적인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것만이 아니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악한 사람들, 변개하는 사람들, 죄 많은 사람들도 싫다 하지 않으며 불쌍히 여겨 어찌하든 구원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예수님은 세리나 창기와 같이 멸시받는 이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악한 사람들은 이러한 예수님을 오히려 비난했지요. 그러나 마가복음 2:17을 보면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주님은 모든 것을 내어주는 마음을 소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출생부터 죽음까지 모든 삶을 인생들을 위해 내어주고 또 내어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짐승보다 못한 인생들을 속량하시려고 짐승의 우리에서 나셨고, 인생들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어 주시려고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또한 인생들을 가난의 저주에서 풀어 주시려고 부요하신 분임에도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인생의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온전케 하시려고 채찍에 맞아 온몸이 상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상에서 죄 없으신 깨끗한 보혈을 다 흘려주심으로 단번에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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