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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장승헌 춘천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무박2일’ 뒤풀이로 다져온 17년 재능 기부
“모든 사람들 참여해 즐기는 축제 모델 만들고 싶어”
춘천아트페스티벌, 30개 프로그램 8월7~11일 선보여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대한민국은 축제 공화국이라 할만큼 전국에 축제가 무수히 열린다. 연간 1000개가 넘는다. 우후죽순 생겨나다보니 무개성한 축제가 다수다. 그 가운데 춘천아트페스티벌은 단연 돋보이는 아트페스티벌이다. 근간은 도네이션(donation 기부) 축제다.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며 한국인의 역동적인 힘과 에너지로 멋진 공연축제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 오늘의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되었다. 공연기획자, 무대스태프,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로 뭉친지 17년째. 작년부터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8월7~11일 춘천 축제극장몸짓 등지에서 2018춘천아트페스티벌을 펼친다. 17년째 예술감독으로 춘천아트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 장승헌(59) 춘천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만났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무용가와 스태프들이 모여 에너지 넘친 공연 중심의 페스티벌을 해왔다. 처음에는 몇몇 무용가가 모였지만 해가 지날수록 공연단이 몇십개 단체로 불어났다. 누가 공연비용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기존의 축제와 달리 스스로 힐링을 받는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보자며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그 후 다시 참여하고 싶어하는 축제, 공연으로 하나된 예술가와 스태프들이 축제 후엔 무박2일 축제 워크숍을
한다.

 

수준급 무용단 1개팀을 초청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올해 무용만 9개팀, 음악 9개팀, 신전통춤 1개 팀 등 공연팀만 22개팀을 초청한데다가 영화와 신전통춤까지 30개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7년간 품앗이로 축제를 한다는 게 가능한가.

십시일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이다. 마침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마임축제와 인형극축제로 축제에 대한 경험치가 있는데다가 산과 호수 등 자연이 아름답고, 공연장도 천혜의 장소를 만난 때문이기도 했다. 춘천아트페스티벌에 대한 평가도 좋다. 전국 지자체가 서로 엇비슷한 축제를 서로 모방하며 우후죽순격으로 축제를 펼치는데 비해 전문가들이 모여 관객, 스태프들과 스스로 즐기는 이 축제는 금방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춘천아트페스티벌의 기본 정신은 무엇인가.
무대 스탭와 시스템 업체는 최고의 기술력과 장비를, 기획가 그룹은 공연기획을, 홍보전문가들은 홍보와 마케팅을, 공연단체는 이 무대에 맞는 공연을 ‘십시일반’으로 참여를 하는 것이 춘천아트페스티벌의 기본정신’이다. 기획자, 공연자, 스탭 등 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하는 필수 인력들은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했다.
기획자에서 관객까지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진정한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꿈이 이 축제가 갖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첫 출발이 궁금하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몇몇 공연예술가들과 스탭들이 그 넘치는 열기를 축제로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제일 더울 때 아티스트와 스탭가 휴가로 와서 재능 기부해서 스스로 즐길 축제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진짜 모두 각자의 능력을 내놓으면서 축제를 펼치게 됐다.

 


축제를 해오면서 기억에 오래 남는게 있다면.
첫 해 서울발레시어터의 ‘현존(Being) 1,2’ 작업을 선보였는데, 단연 이목을 끌었고, 야외무대 공간에 대해 놀랐다. 안성수(현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의 픽업그룹이 선보인 ‘볼레로’도 멋졌고, 김순정 홍승엽 김수현 등 발레 현대무용 전통춤 분야의 많은 전문 춤꾼들이 이 축제무대에 섰다. 또 스태프서울이 수천만원대의 기자재를 써서 멋진 무대를 헌사했고, 춘천의 뜻있는 분들의 협조도 컸다.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재능기부를 했다. 황효창 화백(전 평창비엔날레운영위원장)은 포스터를, 최진영 작가는 티셔츠 그림을 기부하는 등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초기 축제와 현재의 축제가 달라진게 있다면.
처음에는 야외 무대에서 춤공연 중심으로 축제를 기획했다. 하지만 야외무대가 매각된 이후 지금은 축제극장 몸짓과 담작은도서관, 춘천시청 분수광장에서 축제를 펼친다.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10여년 지나면서 춘천시문화재단과 강원문화재단에서도 일부 후원을 해주고, 작년에 처음 한국
문화예술위원회가 작년부터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해서 후원도 해주니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프로그램도 재즈·휴전국악·월드뮤직 등 음악공연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프롬나드시네마의 예술영화를 추가했다.


예술감독으로서 꿈꾸는 것이 있다면.
춘천아트페스티벌의 모델을 다른 지역에 가서도 성공시키면 좋겠다.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 참여해서 즐기는 축제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인구 30만명 정도의 도시에 자연이 이름답고 축제 인프라와 경험, 유동인구가 있다면 더없이 좋다. 현재 다른 지역도 검토하고 있다. 아무리 ‘지역시대’ 라고 하지만, 똑같은 축제는 재미없다. 예술가와 스태프들에게도 힐링이 된다고 했는데.
이들도 휴가를 오는 거다. 그동안 해온 작품을 아무런 부담없이 가진 에너지 그대로 무대에 풀어놓는데, 하다보면 현지의 분위기 때문에 전혀 다른 새 작품이 된다고 자평한다. 아티스트나 전문 스태프 모두 장인 정신으로 무대를 살린다.
축제 후에 자원봉사자와 아티스트, 스태프들이 무박2일 밤새 이야기하고 술 마시는 새로운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모두배를 타고 휴양림으로 가서 마무리하는 페어웰 파티다. 춘천막국수와 닭갈비를 뜯으며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축제를 연다. 다들 ”이 맛에 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다음에 또 뭉치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춘천아트페스티벌과 관련한 바람은.
일단 20회까지 잘 마치고 싶다. 2011년에 10주년 끝나고 쓰러져서 급성 폐렴을 앓기도 했다. 개인적인 건강도 신경쓰이지만 축제도 수명이 있다. 앞으로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감각으로 새롭게 소통해야 한다. 초기 축제 정신만 유지한다면, 축제에 관심있는 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18년 춘천아트페스티벌의 특징은.
지난해 젊은 안무가 중에 수상권에 든 작품 3개를 포커스로 올린다. 요즘 대세로 떠오른 남자 안무가들의 춤을 보여준다. 또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50대 중견여성안무가들의 초대전이 개최된다. 한국무용가 복미경과 기타리스트 박석주, 현대무용가 장은정과 타악연주자 조민수, 재독안무가 김윤정 무대, 그리고 세 사람의 협업무대도 처음 만들어진다. 휠체어 장애우와 비 전공무용인의 듀엣 공연 ‘좁은 골목’(안무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개막 첫작품으로 올린다. 또 춘천시청광장에서 영화 상영(8/8 ‘스쿨오브락’, 8/9 ‘인사이드 르윈’)을 하고, 담작은도서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8/9~8/11)이 마련된다.


장승헌 예술감독은 경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뒤 국립극장 기획 홍보 전문 요원을 거쳐 국내 최초 무용전문기획사인 ‘공연기획 MCT’를 설립해 운영했다.
무용대본 집필, 라디오방송, 춤 해설 등 다방면에서 일하고 있는 예술경영 1세대이다. 대학에서 공연기획 및 제작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으며 현재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상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예술감독을 17년째 맡고 있는 2018춘천아트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난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어 2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지원금이 2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여름 휴가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연예술축제에서 즐기면서 더위를 잊으면 좋을 듯하다.


                                     <2018춘천아트페스티벌 프로그램>


장소

8. 7 ()

8. 8 ()

8. 9 ()

8. 10 ()

8. 11 ()

축제극장

몸짓

7:30pm

 

7:30pm

 

5:00pm

[무용]

안티컨템포러리

스스로춤모임

댑댄스프로젝트

[무용]

모든컴퍼니

송송희

고블린파티

[무용]

복미경x박석주

YJK댄스프로젝트

장은정x조민수

축제극장

몸짓

야외무대

8:30pm

7:30pm

 

9:00pm

 

 

[음악]

사통팔달

 

[무용]

신전통춤전

[음악]

누모리

연희별곡

동양고주파

[음악]

수플러스

이한응트리오

윤혜진과 브라더스

7:30pm

[음악]

모래퀸텟

코틴그룹

담작은

도서관

 

 

1:00pm / 3:00pm

[무언극]

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

[오브제극]

랄랄라

[종이회전극]

이야기원정대

춘천시청

분수광장

 

 

8:00pm

 

 

[영화]

<스쿨 오브 락>

[영화]

<인사이드 르윈>






송갑석 "北 여종업원 기획 탈북 의혹,진실 규명하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북한 식당 여종업원 12명의기획 탈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엄벌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16일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유지를 위해 북풍공작을 기획하고, 국민을 사찰하고 ,계엄문건을 작성해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무소불위의 정보 권력은 청산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정원의 북한 여종업원 탈북과 관련해 지난 10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집단탈북 종업원 일부와 면담한 결과적어도 몇 명은 속임을 당한 '피해자'로 보인다. 독립적 진상규명과 조사를 통해 책임자가 누구인지 규명해야 한다”며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지난 15일에는 탈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식당 남자 지도원(지배인)이 한 언론을 통해 “자신은 국정원의 협력자이며 ‘동남아에 식당을 차려준다’는 (국정원의) 회유에 속았다. 종업원 대다수는 동남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고서야 한국행을 알았다”고 주장, 파문이 더욱 커졌다. 송 의원은 “(이번 사건은) 2016년 20대 총선을 불과 엿새 앞두고시도된 기획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장승헌 춘천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대한민국은 축제 공화국이라 할만큼 전국에 축제가 무수히 열린다. 연간 1000개가 넘는다. 우후죽순 생겨나다보니 무개성한 축제가 다수다. 그 가운데 춘천아트페스티벌은 단연 돋보이는 아트페스티벌이다. 근간은 도네이션(donation 기부) 축제다.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며 한국인의 역동적인 힘과 에너지로 멋진 공연축제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 오늘의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되었다. 공연기획자, 무대스태프,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로 뭉친지 17년째. 작년부터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8월7~11일 춘천 축제극장몸짓 등지에서 2018춘천아트페스티벌을 펼친다. 17년째 예술감독으로 춘천아트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 장승헌(59) 춘천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만났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무용가와 스태프들이 모여 에너지 넘친 공연 중심의 페스티벌을 해왔다. 처음에는 몇몇 무용가가 모였지만 해가 지날수록 공연단이 몇십개 단체로 불어났다. 누가 공연비용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기존의 축제와 달리 스스로 힐링을 받는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보자며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이 참여하고 그 후 다시 참여하고 싶어하는 축제, 공연으로 하나된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