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모든바이오가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화합물을 함유하는 인플라마좀 매개 염증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발명에 대한 특허를 획득(출원번호:10-2018-0092093, 출원일 2018.08.07.))했다.
모든바이오는 수도권 K대학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종의 인삼추출물이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고, 특허를 통해 여러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인삼의 다양한 진세노사이드를 고농도, 대용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특허 출원 이후 임상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모든바이오 이진하 대표는 "연구결과를 통해 인삼 추출물의 신약개발 가능성이 입증된 만큼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모든바이오가 제공하는 물질은 인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으로서 독성이 없고 다른 물질과 반응하는 정도가 높아서 이번 연구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130조원 규모에 달하는 전 세계 관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오시장 투자 분위기 자체도 항암관련 의약품에 쏠리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벤처캐피 털(VC)의 올 1~2월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는 전년과 비교해 6배 넘게 늘었다. 바이오산업 분야의 실적 상승이 뒷받침해준 결과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 열풍이 계속되며 바이오벤처의 기술수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의약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일부 바이오업체들이 기술성평가에서 떨어지거나 시장 분위기 악화로 상장을 자진 철회하는 등 분위기가 안좋았지만 올해는 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확대 방침으로 바이오사들의 상장 기대감이 커졌다"며 "상장을 통해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연구개발 강화와 효율성 및 수익성 증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