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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설 명절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이웃사랑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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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 보듬고 지구촌 돌보는 ‘어머니 손길’
유엔 공보국 협력 NGO로 글로벌 복지활동 활발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이운길 기자]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가족에 대한 ‘어머니 마음’이다. 설, 추석 등 명절이 되면 가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어머니처럼, 이웃을 가족처럼 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각지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선물을 전하고 있다.

2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와 인천, 수원, 울산, 대구, 광주, 부산에서 위러브유 회원들이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 지역 관공서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가정들에 전해달라며 정성껏 마련한 식료품 50세트씩 전달했다. 식용유, 당면, 참기름, 부침가루, 튀김가루, 고추장 등 명절음식 장만에 필요한 식재료와 다양한 간편식이 담긴 선물이었다. 앞서 23일에는 대전의 회원들이 시청을 방문했고, 30일에는 서울 관악구와 노원구. 31일 춘천에서도 이웃사랑을 전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히며 “언제나 잊지 않고 함께하는 이들이 있으니 힘내시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들을 맞이한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민을 위한 세심한 손길에 고마움을 표했다. 대구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이 “어머니처럼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눔과 봉사를 아낌없이 베풀어주셔서 45만 구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나눔을 실천해준 덕분에 우리 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다”고 칭찬했다.

회원들은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모처럼 손님을 맞이한 이들은 “이렇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니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회적 외로움을 겪는 여러 가정이 훈훈한 사랑과 정을 느끼며 설을 보내게 됐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 사랑을 기반으로 전쟁, 기아, 재난,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가족을 위해 아동·청소년·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환경복지 등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한다. 심장병·희귀병 어린이 돕기, 헌혈하나둘운동, 클린월드운동 등은 물론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 유출, 대구 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 붕괴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 이재민 구호, 무료급식봉사 등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수많은 이들이 힘과 용기를 얻었다.

작년에는 서울, 인천, 수원, 대전, 광주 등 각지에서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정성 가득한 김장김치를 담가 900세대에 전달했다. 전국 6개 지역에서 ‘효(孝)’를 주제로 개최한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에는 2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청소년과 학부모의 호응이 높았다. 연말에 위러브유가 개최한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서는 국내 다문화가정과 복지소외가정 200세대가 의료 및 생계 지원을 받았고, 라오스와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해외 20개국에 난민구호 및 교육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라오스 댐 붕괴지역 수재민 구호활동을 비롯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식료품·의약품 지원, 방글라데시 기후난민 구호, 일본 수재민 지원, 인도 홍수·네팔 지진·필리핀 태풍·인도네시아 지진해일 등 각국 재난 구호에도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위러브유는 유엔 공보국(UN DPI) 협력단체로 등록된 국제 NGO다. 유엔과 정기적인 회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활동을 하고 각국과 글로벌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인권, 복지, 구호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제67차 유엔 DPI/NGO 회의 참석(미국 뉴욕),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연설(제주),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인천) 등 유엔 및 각국 NGO들과 글로벌 복지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환경 보호에 힘쓰는 각국 대학생들을 위러브유 환경리더로 위촉하여 클린월드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유엔이 주최한 ‘국제 관용의 날’ 기념행사에 위러브유 소속 대학생이 발표자로 선정되어, 관용을 주제로 세계인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한 위러브유의 다각적 활동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상, 몽골 환경녹색발전부 장관 표창 등 각국에서 상이 답지한다. 작년 11월에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으로 세계인의 의식 개선과 환경보호 동참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유럽 대표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Green Apple Awards)’ 국제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도 위러브유는 국제기구, 정부, 기관, NGO, 시민사회 간 협력을 이어가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목표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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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