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등이 경영 악화에도 혈세로 연봉잔치를 벌이고 있다.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36개 공기업 직원 평균연봉은 7,840만 원이다.
2014년 대비 약 620만 원 올랐다.
마사회는 9,209만 원으로 1위다.
기관장도 2014년 1억6,600만 원에서 작년 1억9,4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이사도 1억2,8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올랐다.
반면 공기업 당기순이익은 2016년 9조 원에서 작년 약 2조 원으로 급감했다.
마사회의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일자리는 330%나 늘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우선목표로 삼으면서 공기업의 공공성만 지나치게 강조돼 부실화하고, (그 손실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