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선글라스가 아니다! 이젠 아이웨어다!”
선글라스,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색깔 있는 안경.
스텀프(Stump) 정명훈 대표는 선글라스 정의에 동의하지 않았다.
‘아이웨어(Eye-Wear)다’
2012년 스텀프 정명훈 대표는 ‘아이웨어’란 신선한 표현으로 당차게 선글라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선글라스 시장은 전문회사보다는 유명한 패션 브랜드에서 액세서리 개념으로 출시해왔지만 해외 시장에선 오래 전부터 오클리, 미우미우, 페르솔 등 선글라스 전문 브랜드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세계 시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우리나라 선글라스 브랜드가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스텀프(Stump)는 그렇게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 정 대표는 눈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10년 이상 안경테사업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은 시력보호뿐 아니라 디자인과 내구성까지 붙잡을 수 있었다.
정 대표는 뚝심과 신뢰로 인정받으며 국내 선글라스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선글라스의 새로운 페러다임, 이제는 스포츠·레저용 선글라스
모든 스포츠에서 시력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골프·양궁·야구·사격 등은 시력에 상당히 민감하다.
칼자이스 렌즈와 접목한 스텀프의 골프 전용 선글라스는 골프 선수들에겐 필수적 선택.
KLPGA 상위권 대다수 선수가 착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승 후 선글라스 덕을 많이 봤다고 감사해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골프만이 아니다.
스텀프는 현재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다.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는 건 스텀프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선수 입장에서 누구보다 꼼꼼하게’
스텀프의 기술력이 있기에 내년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한층 높아진다.
■ 당신에게 필요한 선글라스
패션용에서부터 골프·양궁·야구·사격 등 스포츠용, 낚시·등산·승마 등 레저용까지 스텀프는 선글라스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고객들도 선뜻 고르기 힘들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이 어느 것인지 선뜻 고르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스텀프 본사에 방문하면 정 대표가 직접 선글라스 고르는 법부터 올바른 착용법까지 알려준다.
스텀프는 최근 중국 박람회를 시작으로 유럽·미국·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한걸음씩 나아가는 소처럼 묵묵히 노력한다면 ‘선글라스 하면 스텀프’라고 말할 시대가 온다.”
해외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충분한 가능성을 본 정 대표는 노력한 만큼 충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다.
정 대표는 오늘도 신제품 연구로 잠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