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국내의 반일감정이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번의 불매운동이 있었지만 일본 측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지속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뻔뻔하게 피력해 왔다.
하지만 온라인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번의 불매운동은 기존의 양상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불매운동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애국운동과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시작되던 즈음부터 극일(克日)운동과 패스트트랙의 혼란한 정국까지...
대한민국의 우픈 단상들을 좀더 원초적인 언어로 재구성했다. 대한민국 역사 중 가장 치열한 변화의 시점에 천태만상의 편린들을 모아 어른들의 낙서 같은 그림책을 꾸미게 됐다.
역사를 써가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벽에 낙서를 한다. 그렇기에 그림은 가장 원초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낙서와 역사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나?
낙서 또한 가치 있는 세상에 대한 기록이며,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면 공식화된 문서나 글보다 좀더 현실에 맞닿아 있는 살아있는 언어다.
나는 오늘의 모습을 풍자하고 비틀어 보며 21세기 길목의 담벼락에 미래의 모습을 만평이라는 낙서를 초현실적인 시각으로 그려본다."
◇우인덕 화백은...
만평작가. 중앙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애드에서 광고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광고를 만들면서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만화와 삽화를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