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는 29일 이천시청에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수습지원단)을 구성해 화재사고 수습에 나선다.
수습지원단은 행안부 국장을 단장으로 운영총괄반, 현장감식·검안반, 의료·장례·구호 지원반, 부처협업반, 언론지원반 등 5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행안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등 12개 관계부처 소속직원 30명이다.
수습지원단은 현장 수습에 필요한 관계부처 협업 지원, 응급의료 인적·물적 자원 지원, 피해자 심리 및 생계 지원, 장례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운영총괄반은 각 반별 활동사항을 취합하고 현장 민원 처리를 총괄한다. 외국인 근로자 피해자 지원도 도맡는다.
부처협업반은 현장 수습에 필요한 관계부처 협업과 지자체 지원 필요사항 파악 및 조치 업무를 추진한다.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진단도 한다.
현장감식·검안반은 DNA 감정 등 사망자 신원 확인과 부검을 한다. 화재원인 조사도 진행한다.
의료·장례·구호지원반은 응급의료 인·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병원별 근무자 배치와 부상자 현황관리를 한다. 피해자 심리치료 및 생계 지원, 피해자 가족 급식 및 개별 구호물품 지원, 장례식장 전담인력 배치 지원, 유가족 일대일(1:1)전담 업무 지원, 현장민원실 운영, 자원봉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필요 시 분향소 설치·운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언론지원반은 언론사의 현장 취재를 돕고 잘못된 보도에 대해 전담 대응한다.
사망자는 이천병원(12명)과 하늘공원장례식장(6명), 효자원(4명), 송산장례식장(4명), 가남베스트요양병원(3명), 곤지암농협장례식장(3명), 곤지암연세장례식장(3명), 장호원 요양병원(3명) 등 8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 경찰, 행안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