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허윤 기자] 경기 고양시는 21일 이틀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일산동구 중산동 하늘마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2일 고양시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업무를 위해 자차를 이용, 오전 9시 52분부터 오전 10시 17분까지, 25분간 시청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 출입 시 열화상카메라 확인결과 이상증후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CCTV에서 확인된 영상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등으로 확인된 구체적인 이동경로는 3개 부서로 식품안전과, 징수과, 민원여권를 방문했다.
고양시는 3개 부서 직원 5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시는 또 20일에 이어 이날도 A씨가 방문한 부서 등을 일시폐쇄하고 방역활동을 벌인 뒤 22일부터 정상 개방 조치할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QR코드를 운영해 정확한 출입기록을 확보한 덕분에 신속한 확진자의 신원 및 동선 파악과 대처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는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일산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오전 최종 확진판정 받았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