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잔존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은 강화된 방역조치
[시사뉴스 신선 기자] 전남 광양시는 24일부터 30일까지 경제 위축과 시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경호 부시장은 23일 오후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시민들께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23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2단계를 24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의 개편안 1단계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확진자 발생 감소 추세와 지역경제 위축, 시민들의 피로도 증가 등을 고려해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행하면서도 위험성이 잔존하는 유흥시설 및 노래연습장 등은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한다.
우선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 노래(코인)연습장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 등은 운영 시간 제한이 해제되고, 2인 이상 커피·음료류,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으로 권고된다.
또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등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며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공공시설 운영은 재개된다.
김경호 부시장은 "일상생활의 모든 장소가 코로나 감염에 노출돼 있으므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며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과 일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유일한 지름길이니 모두가 접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 누적 확진자는 23일 오후 6시 기준 해외 6명 포함 총 1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