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 한국을 포함한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다자체제 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5개국 간 협의체로 2013년 출범한 믹타는 이날 정상급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에는 지역·문화·언어·종교적 다양성을 갖는 믹타 회원국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다자체제 내 협력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믹타는 범지역적 협의체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간 컨센서스 도출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만큼, 지정학적 경쟁 및 팬데믹 사태에서 이런 역할은 더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보건 위기인 코로나19 사태에서 다자주의 체제의 필요성이 상기됐으며, 여러 도전들이 연계된 상황에서 새로워진 다자주의를 통한 대응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 이은 믹타 차원의 두 번째 정상급 공동성명이다.